지난 금요일 저희 딸아이가 아파트 입구 앞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에서 자전거대 차량 사고가 있었습니다.
제 아이가 자전거를 타고 있는 상태에서 횡단보도를 건넜고, 인도이지만 차량진행방향 반대로 주행하였기 때문에 역주행으로 판단되어
저희 아이의 과실이 높은 상황이라고 합니다.
별도의 자전거 도로는 없는 도로 이며, 사고 이전 차량과 자전거 둘다 일단 멈추었다가 동시에 출발하다고 사고가 났다고 합니다.
일단 운전자가 내려서 아이에게 괜찮냐고 물었고,
제가 횡단보도에서 타고가다 사고나면 니 잘못이라고 누누히 얘기하던 탓인지 자기가 잘못했다며 괜찮다고 했다는군요.
문제는 운전자가 그이상의 확인이나 아무런 후속조치 없이 그냥 가버렸다고 합니다.
자전거는 충격이 컸는지 페달 부분이 완전히 휘어서 운행이 불가할 정도로 파손되었지만
아이는 다행이 팔목이 접질린 정도의 가벼운 부상만 당했습니다.
아이의 과실이 크다고는 해도 사람을 쳐놓고 후속조치 없이 그냥 간것에 화가나 뺑소니 신고를 하였지만 담당 조사관님이
우리 아이의 나이가 만 12세가 넘었고(만 13세 입니다.) 괜찮다는 의사 표현을 했기 때문에 뺑소니 성립이 안된다고 하네요.
(일단 운전자는 특정되어 연락이 된 상황 입니다.)
오후에 경찰서에 방문을 하기로 했는데, 이 얘기가 맞는건지 대응을 어떻게 해야할 지 조언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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