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사건 진행 상황에 관해 중간 보고(?) 드립니다.



우선, 아이의 거짓말로 인해 2년 동안 받은 정신적, 물질적 피해에 대해 보상 받을 길은 없어 보이네요.



교육부에 질의를 해 봤는데 경찰 신고 전에 교사의 해명을 들을 필요는 없다고 하네요.



교육부 매뉴얼에 보면 







이렇게 되어 있고 2번 순서의 내용 중 [성고충 상담창구에 접수] 이 부분의 보충 설명에 "행위에 대한 충분한 설명 기회를 주고 예단이나 선입견을 배제"라고 되어 있고 상식적으로 생각하더라도 교사의 해명도 함께 듣고 경찰에 신고해야 된다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니랍니다.



무조건 신고랍니다.



아이의 거짓말 하나면 남교사는 그냥 죽는 것 말고는 답이 없는 것이죠.



하......



따라서, 이 일을 주도한 교감과 학폭담당에 대해서는 저의 건에 관해서는 민형사상이든 행정적이든 책임을 물을 수가 없네요.



아이의 집은 오히려 제가 도와주어야할 정도이니 어머니에 대해서 민사 소송 해봐야 소송비만 들 거고......



수사관의 경우에도 잘 아는 분의 얘기에 의하면 거짓말탐지기 결과만 빼고 수사 서류를 넘긴 것은 고소는 할 수 있겠지만 그래봐야 경찰 내부에서 덮어버릴 것이 분명하다고 합니다.



교육부에서도 이런 것으로 피해을 입은 교사에 대한 구제 방안은 마련되어 있지 않답니다. ㅠㅠ







두 번 째, 교감과 학폭담당교사가 장애아에 대한 성추행을 비롯한 지속적인 학교 폭력 사건을 묻어 버린 것에 관해서도 이미 처리가 끝났다고 하기 때문에 더이상 진행하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신분상 처분을 했다고 하고 그 내용에 대해서는 개인 정보 보호 때문에 공개할 수 없다고 하는데 제가 확인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경징계일 가능성이 매우 큰데 그건 신분상 불이익이 없다고 보면 됩니다.



만약, "주의" 처분이라면 하나마나 한 거고요.



장애아 학부모 단체에서 움직이고 계시는데 그래봐야 어쨌든 신분상 처분을 했기 때문에 더이상 책임을 묻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벽이 높아도 절대 여기서 그만두지 않을 겁니다.



댓글에 적어주신 분께 연락을 드려 보았더니 바로 관심을 보여주셔서 모종의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고 또 신분상 처분이 내려졌으므로 이것을 바탕으로 해서 교감과 학폭담당의 직무유기와 직권남용에 대해 고발을 할 예정입니다.



남의 눈에 눈물 나게 했으면 자신의 눈에는 피눈물이 나야죠.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용서해 달라는 말은커녕 사과의 말 한 마디 듣지를 못했습니다.



요즘 미사가 없어 솔직히 마음은 덜 부담스럽습니다.



미사 때마다 '그래도 이 사람들을 용서해야 합니까?'하고 여쭈어 보아야 하는 것도 힘들거든요.



진정한 용서는 진정한 사과가 우선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힘이 닿는데까지 벽을 깨볼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