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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초인가 지난달말인가 즈음에 삼성에서 새로 나오는 큐커라는 조리기구에 대해 글을 쓴 적이 있었습니다. 전자렌지+에어프라이어+그릴에 스마트 기능을 끼얹은 제품이죠. 처음 나오는 형태의 제품이고 눈에 보이는 의심점도 있고 했지만 식품 쇼핑몰에서 매월 3,4만원만 2년간 쓰면 기기가 공짜라 그냥 샀습니다. 아니 받았습니다. 사용해보니 생각보다 좋네요. 1. 전자렌지 기능 - 이것만 잘 돼도 기존 전자렌지 치우고 그자리에 놓으면 되니까 좋겠다 했는데, 음식물을 회전시키는 판이 없어 골고루 잘 데워질까가 우려가 되었었습니다. - 실제 써 보니 오히려 기존에 쓰던 전자렌지보다 더 골고루 잘 데워지네요. 돌릴 때 삐걱 삐걱 뭐가 돌아가는 소리가 나는데 (베어링 등 불량인 듯..AS 받아야...) 전자파 나오는 부분이 바닥에서 돌아가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여하튼 전자렌지 잘 됩니다. 2. 에어프라이어 - 잘 돼요. 뭐 특별히 말할게 없고..집에 있던 에어프라이어도 처분했습니다. - 다만, 기존에 에어프라이어 쓸 때는 온도계 꽂아서 리버스시어링으로 고기도 굽고 했었는데, 큐커는 에어프라이어 동작 시에도 전자파로 하단 그릴을 데우는 방식이라, 금속성 온도계를 넣기에는 위험성이 있어 보입니다. 이건 못할 것 같아요 3. 그릴 - 바닥 그릴이 열이 상당히 올라서 마이야르도 일어납니다. 그릴의 역할은 충분히 해요 다만, 지금까지는 그냥 그릴에 음식물 넣고 동작을 시작해서 저온에서부터 열이 오르다보니 육즙이 많이 새나와서 고기는 마이야르가 확 살지는 않는데, 다음엔 예열을 하고 구워봐야겠어요. 4. IOT - 요리 레시피와 큐커 동작을 하나로 엮어서 앱에 넣어놓았습니다. 밀키트는 밀키트를 레시피에서 고르거나, 밀키트의 바코드를 찍으면 바로 레시피로 넘어가고, 일반 요리 레시피들도 있습니다. 특히 밀키트 레시피는 그릴판을 1,2,3존으로 나눠서 3가지 존의 온도를 각각 다르게 한번에 요리도 해 줍니다. - 레시피에서 시키는대로 준비를 하고, 큐커로 보내기를 누르면 큐커를 자동으로 세팅해 줍니다. 음식 넣고 버튼 한번 누르면 세팅대로 자동으로 작동하고, 뒤집어라, 소스넣어라 등도 앱/큐커에서 알려줍니다 - 스마트 기능으로 레시피 보면서 많이 만들어 먹고 있어요. - 그런데 단점은, IOT로 큐커를 동작시키면 무슨 조건으로 동작하는 지 확인이 안됩니다. 온도 설정은 어떻게 되어 있는 지? 알 수가 없어서 그 요리를 해 먹으려먼 수동으로 설정을 못하고 레시피를 다시 열어야 해요. 결론은 꽤 쓸만하고, 에어프라이어와 전자렌지를 통합한 것 만으로도 주방 자리를 비울 수 있어서 만족스럽습니다. 전자렌지나 에어프라이어 없거나 바꾸실 때가 되었다면, 큐커로 바꿔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비용은 24개월 약정하면 기기값 5만원인데, 초기 예판 시에는 삼성카드 청구할인으로 5만원 할인해줘서 공짜였고, 지금도 이게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약정은 따로 기기값을 내는건 아니고, 제휴된 쇼핑몰이 6,7개? 정도 있습니다. 풀무원, 프레시지, 마이셰프 등등.... 거기서 월 3만얼마인가 삼성카드로 결제만 하면 돼요. 밀키트, 식재료 다양하게 있으니 전혀 무리는 없는 조건이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저런 공식 쇼핑몰들이 쿠팡 등에 비해서는 조금 비싸다는 부분은 고려가 필요하겠네요. 추천:꾸쟁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빨강망치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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