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둘째 학교 반에서 확진자가 발생해서 부랴부랴 딸아이와 제가 검사받고 자가격리 진행했었네요.
다행히 음성이 나왔고 덕분에 주말동안 DP 정주행 끝냈어요.
2014년 배경의 헌병대 탈영병 추적대원? 의 이야기를 담아냈는데 정해인 주연이라 관심도 갔네요.
우선 정해인 연기가 좋네요. 뭔가 반항심이 가득하나 원칙을 지켜내는 역할에 적격이라고 봅니다.
정작 DP를 보면서 너무나 답답했던 내용은
2014년을 배경으로 했다지만 바뀌지 않는 군대의 실상이 너무나 현실적으로 그려져서 너무나 답답했네요.
2014년의 병영은 제가 근무하던 1994년의 병영과 그 이전의 병영과 사람과 관물대만 다를뿐 바뀐게 없다는걸 보여줍니다.
뭔가 특별한 누군가는 관심사병이 되고, 제어할 수 없는 누군가는 폭력의 가해자가 되고
정작 다른이들은 애써 무관심하고, 간부들은 진급에만 혈안이 되어 있고.
요즘 중령이면 몇살정도 되죠? 아마도 이제 여기 오시는분 또래들이 대대장 정도 맡을 나이이지 싶은데
DP에 대대장 연기는 정말 현실 대대장 같지만, 한편으로 제 또래가 저런 마인드라는게 믿기지가 않아요.
여튼 아들자식 둔 입장에서 군대가 너무나 무서워 진 드라마였습니다.
요즘은 스마트폰 사용하게 해서 저런 극단적인 내무생활은 없겠죠? 없기를..
참고로 등장인물 현실나이가 대대장 현봉식 38, 대위 손석구 39, 한호열병장 구교환 40 박중사 김성균 42 살로 계급과 정 반대임
우리 현봉식 배우 노안 어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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