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맨 나름이에요..
진짜 고수들은 딱 들어오는 순간 살사람인지 안살사람인지 파악을 하더라구여..
차림 하고는 전혀 상관 없습니다..
제가 판매했던 첫차가 렉스턴320 였는데..
허름한 차림의 평범한 동네 아저씨 처럼 보이는 사람이 10년 넘은 아반떼를 끌고 왔었죠..
일괄된게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대했는데..
한사람 빼고는 누구도 차 살 사람으로 안봤고,
더우기 320을 살꺼라고는 생각도 못했던..
노량진의 이름만 대면 아는 학원의 원장님 이였던..
무튼..
제가 살사람과 안살사람 구분을 못해서 영맨으로서 실패를 했던 1차적 원인이 있었죠..
복장 갖고 사람 대하는 영맨이라면 그냥 거르시면 됩니다..
자동차 대리점도 많고, 영맨들은 더 많아요..
온라인으로 비대면으로 구매하는 방법이 있다고 해도 전 영맨에게 구입을 할겁니다..
사람 사는거, 사람과 사람이 맞대야 세상이 돌아가죠..
고객 서비스를 위해 정비소들과 부품대리점, 용품점등과도 친하게 지내며 잘 연계를 시켜 놓기도 했는데..
고객들은 그거런걸 원하지 않더군요..
바쁘다고 엔진오일 갈아 달라고 하던 한명은 오일 교환하고 서비스프라자로 입금을 시키라고 했더니..
저보고 내라고 하던 황당한 양아치도 있었고..
치기공사 였는데, 한날 치과원장인 지인이 이전개업 했다고 해서 개업식에 갔더니..
거기서 마주침..
그 치과와 거래를 하고 있던 치기공사..
내 얼굴을 보고는 아는척 하려다 원장과의 대화를 듣더니 눈치를 채고는 더이상 연락을 안하더군요..
대부분의 영맨들이 하는 공통적인 의견이..
좋은 고객들은 차도 탈이 안나고 알아서 잘 하는데..
진상 고객들은 차에 불평불만도 많고, 탈도 많이 나더라고..
정가제 운영하는 일부 메이커를 제외하고는.. 다나와 자동차 세션 이용하시는게 좋습니다.
집사람 차살때 다나와 통해 견적도 보고 오프매장도 가보고 했는데,
온라인의 은밀함?때문인지.. 걍 굳이 서비스 이야기 안꺼내도 견적요청하면 알아서 오고,
그중에서 비교하고 고르면되니 편하더군요. 외제차 매장도 몇군데 돌아봤는데, 차종을 특정지어서 가면,
살사람이라 생각했는지 좀더 잘 챙겨주고, 이차저차 다 구경하면 안살사람이라 생각하는지 약간 데면데면하더군요.
어차피 영업정 가서 무슨 특별한 혜택을 받을 것도, 그 사람들이 나중에 서비스 해주는 것도 받아본 적 없기에 할인이나 받자고 해서 10년전에 네고카 라는 곳에서 구입했습니다. 2년전에 구입할 때도 연락했더니 자기네가 무슨 일이 있다며 다른 곳을 연결해줘서 할인받아 구입했고, 일시불 할인 및 카드할인 받아서 구입했습니다.
거제도에서 일본 중고 보트용 엔진 수리해서 파는 사장님이 계셨는데....
진짜 꼬라지가 누가봐도 노숙자....
근데 돈이 많은지라.....ㅋㅋㅋ
부산역에서 택시를 탔는데.... 일반 택시 말고 조올라 비싼 택시....
기사가 하두 찡찡대길래 100만원짜리 수표 주면서 잔돈 주라고.....
만원 단위만 달라고.... 잔돈이 없다고 하자....
확마 잔돈도 없으면서 무슨 택시영업을 하냐며... 만윈짜리로 결제 해 줬다고 합디다....ㅋㅋㅋ
그분 진짜 땅부자에 놀면서 일하시는.....
보트도 큰거 가지고 계시고....
불법인 작살로 잡아온 고기를 나눠 주시던 참 좋은 사장님 이셨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