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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le #1 : 다운로드_(37).jpg(1.61 MB), Download : 0 |
.jpg.thumb)
저번주에 지인(여자....였으면 좋겠습니다)과 남해 망운산 등산을 했습니다. 800미터도 안되는 산인데 어찌나 힘들던지... 좋은 경치로 보상을 받기 했지만 몇 달만에 가는 등산이라서 그런건지 정말 힘들었습니다. 더 힘빠지는건 등산로를 통해서 거의 정상까지 올라가서 올라간 반대쪽을 보니 잘 정비된 도로를 타고 승용차가 올라오고 있더군요. 정상 부근에 중계탑과 절이 있어서 도로가 있는건 알고 있었는데 힘들게 올라가서 그걸 보니 속에서 화가 부글부글.... 그래도 날씨가 좋아서 정상에서 파노라마샷 하나 찍어봤습니다. 사진 왼쪽부터 여수, 광양, 남해대교, 남해 입니다. 남해대교 건너편 금오산에서 보면 남해안의 섬들이 정말 한눈에 들어오는데 망운산은 그런 부분에서는 뷰가 약간 딸리네요. 하산길에 독사를 세마리나 봤습니다. 새끼였지만 등산로 한가운데 있어서 깜짝 놀랐네요. 한마리는 꼴에 방울뱀이라고 꼬리를 막 흔들더라구요. 내려와서 먹는 갈비탕은 맛이 없을수가 없겠지요. 내려오는 길에 70은 거뜬하게 넘어 보이는 어르신께서 부채질 하시면서 올라오고 있더군요. '아..... 내가 힘들다고 할 짬이 아니구나' 등산로에서 가끔 마주치는 정정하신 어른신들 보면서 많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사진을 다시보니 여수는 안나왔네요. 왼쪽부터 광양제철, 하동화력발전소, 남해대교, 남해 입니다. 추천:미니바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수우 추천:나무그늘1 추천:피피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hanul3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772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카이샤잉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고구마 추천:곰돌1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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