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는 실화임..
대략 15년도 넘은.. 그때 살던 아파트..
저와 같은 아파트 살던 형님과 한잔 하고 각자의 집(동)으로 헤어 지는데..
저 쪽 아는 형님 동 아파트가 씨끄러움..
뭐징 하고 내려다 보는데
아파트 입구에 불법 주차 하는 사람을 막으려고..(휠체어 지나가야 되니) 강철로 된 삼각 주차 금지 바리게이트를 세워 놓았는데..
새벽에.. 어떤 인간이 후진 하다가 넘어 트림..
경비 아저씨는 별 말 없이 그냥 다시 세우러 걸어가는데..
문제가 시작..
운전 하던 양아치 처럼 생긴놈이 막 쌍욕을 하고 이걸 왜 여기다 놓아 두었냐고 큰 소리로 지랄..
경비 아저씨는 겁을 먹고 주춤..
그런데 또.. 조수석에 있던 빠순이 같은 여자가 덩달아 내리더니.. 같이 쌍욕을..
주민들 믄 일인가 싶어 나와서 처다 보는데.. (복도식 아파트임)
그중 한분이 조폭이였나 봄..
뭐꼬? 새끼야~!!
너 거기 똑바로 서 있어라 하고 내려감..
그렇게 만나자 마자 바로 싸다구를 날림..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찐 조폭이였나 봄..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양아치는 바로 쫄아서 인사 하고 사라지고.......
주민들 박수 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새벽 3시 되면 문닫는 아파트 상가 치킨집 사장님 매장 앞 청소하시다고 감동 받고.. (우리가 방금 전까지 술마시던 곳)
이후 저친구 치킨 주문을 하던지 와서 먹으면 그날 나는 절때 돈을 안받을꺼라고 하심..
그 모든 장면, 소문 덕분에..
거주 하시던 이웃들은 경비 아저씨에게 간혹 드시라고 과일도 드리고.. ㅎㅎ
암튼 그 양아치 지금 생각 해도 우낌.. ㅋㅋ
관리실 경력 15년인데요.. 생각보다 엄청 많아요 갑질..알려지지 않아서 그렇지..
일례로 아침 9시에 관리실에 전화해서 직원 보고 자기 아이 학교에 태워다 달라는 전화도 받아봤고
,어떤집은 이사하는데 직원도 보내달라합니다...물론 친절히 거절하지요.. 돌아 오는건 불친절한 관리실 직원이라는 소리
제가 그래서 이번에 때료쳐버렸어요... 더이상 이 나이에 참다가 사람하나 잡을거 같아서.. 추천:나무그늘1 추천:vendetta 추천:착실이 추천:호연법사 추천:웅이~(º㉦º)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가 작아서 그런지 저런 경우는 드문 것 같아요..
물론 제가 출근하고 나면 또 모르니..
그치만 무슨 문제가 조금만 생기면 주민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경비원분들 편이 되어서 함께 대응합니다.
택배를 경비실에서 받아주셔서 그런지 경비실이 동네 사랑방 같은 느낌이라..
본문과 같은 소식을 들을 때면 다른 세상 얘기 같기도 하고 그럴수도 있겠다 생각두 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