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정치권 상황도 좀 여쭤보겠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대선 출마 선언하고 그다음에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데 대변인 출신 정치인으로서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전여옥: 저는 상당히 플랫폼이 잘된 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검사를 했다가 또 정치에 특히 여의도 정치에 낯설 것은 당연한 거죠. 그런데 그 낯을 익히는 과정이라든가 적응하는 과정이 굉장히 빠르고요. 그런 점에서는 지금 지지율이라는 거는 막 엎치락뒤치락할 수 있지만 자신의 정치를 위해서 벽돌을 한 장, 한 장 쌓아가고 있다. 그리고 거기다가 시멘트까지 바르고 있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나름대로 저는 굉장히 성공적이라고 봅니다.

◇주진우: 성공적으로 지금 진입하고 있는데 장모 사건이나 특별히 부인께서 이렇게 막 인터뷰하는 부분 이런 걸 보면 대변인 출신으로 조금 부족한 부분이 보입니까?

◆전여옥: 아니요. 저는 그 부인이 인터뷰 잘하셨다고 생각합니다.

◇주진우: 인터뷰 잘했습니까?

◆전여옥: 네. 왜 그러냐 하면 지금은 우리가 10년 전하고도 다르고요. 5년 전하고도 달라요. 그러니까 지지난 대선이나 지난 대선하고 다릅니다. 왜냐하면 많은 분들이 정보를 이제는 공평하게 다 나눠 갖고 있는 거예요. 그런 점에서 뭐 쥴리라는 이름으로 호스티스를 했다 이런 말에 대해서는 본인이 빨리 거기에 대해서 정리하고 넘어가는 게 저는 낫다고 생각하고요. 또 그거보다도 더한 일들이 상대 진영이나 또 이쪽 진영에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각개격파하고 빨리빨리 이 분리수거하고 이러는 것이 필요한 이 시대의 정치적 상황이다 이렇게 봅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출마 선언을 앞두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전여옥: 글쎄요. 저는 뭐 그분은 잘 모르겠어요.

◇주진우: 그래요?

◆전여옥: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