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 8년전(?)쯤 노안이 와서 깜짝 놀라 루테인을 먹었어요.
노안이 중력의 영향을 받아 눈근육이 약해지고 수정체가 찌그러지면서 발생한다는 얘기를 듣고 눈운동을 더 열심히 해야겠다 결심했습니다.
멀리두고 보면 잘보이는 작은 글씨를 조금씩 가까이 놓고 보는 훈련을 꾸준히 했습니다.
지금은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95%(?)정도 회복이 된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전혀 노안인지 모르겠다고 합니다.
요즘은 딸아이가 청색LED 조심하라고 사준 안경을 쓰고 일하고 있습니다.
어렸을때는 중3까지 안경을 썼습니다.
연합고사 끝나고 한참 놀러다닐때 정말 안경이 귀찮기 짝이 없어서 안경을 벗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 해서 궁리를 많이 했었습니다.
간유구 사먹을 정도의 여력이 없는 형편이라 어머니께서 시장에서 공짜로 닭간을 엄청 얻어오셔서 정말 질리도록 먹었습니다. 가끔 돼지간은 완전 별미였죠.
또 운에 좋다는 운동 탁구도 3년간 열심히 했습니다. 속독도 많이 연습을 했고요.
결국 고등학교때는 안경을 벗을 수 있었습니다.
그때 시력은 0.8, 0.9 정도 였습니다.
주변에서는 안경쓰다 벗은 사람은 처음 봤다고들 하더군요.
그래도 안경을 벗어야 안경을 벗어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이런 전력이 있어서 노안 탈출 눈운동을 열심히 했던겁니다.
여러분 중에도 저와 같이 성공하신 분들이 나오길 기원합니다.
아..
현재는 후배가 가끔 자기가 루테인 살때마다 가끔 같이 사서 주면 먹기도 합니다.
안 먹는것 보단 낫겠지 싶어서 간간이 먹습니다.
하루종일 모니터를 보는 직업입니다. 앉으면 시간 가는 줄도 잘 모릅니다. ㅋ
제가 시력이 계속 1.5 이상이었는데 40대 들어서면서 급격하게 떨어지고 초점도 잘 안맞아서 안과를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그냥 쿨하게 노안이고 눈이 원래 좋은 분들이 더 불편함을 느끼는 거라고만 하고 따로 약이나 이런건 조언 안해주더군요.
루테인 두어달치 먹어봤는데 크게 효과는 없는거 같고 그냥 폰이나 피씨를 최대한 덜 쓰는 것만 도움이 되는거 같아요 ㅠㅠ
흠냐.. 저도 시력은 좋은데(1.5), 노안 와서 가까운 건 안보여요..
안과 가서 노안 검사하는 중에 렌즈 끼우고 가까운 거 보는데, 시력 안 좋으신 분들이 하셨던 말씀들이 이거구나 느껴 지더라 구요.
렌즈 끼우는 순간 가까이 놓아둔 글자들이 깨끗하게 보이는 게 신기했어요..
다만, 노안 이라는 서글픔에 안경을 맞추지는 않고 그냥 집으로 왔어요.. ㅡ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