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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는 아닙니다. 처음 냄새 못 맡아 기존 다니던 병원 갔더니 코로나 아니냐고 의심하며 엄청 짜증의 표정.... 2주 약먹어보고 오라고 했습니다. (아니거든요, 어떻게 2~3달 동안 점진적으로 냄새를 못 맡냐구요~) 기분이 영 더러워서, 아들래미 가는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자세히 설명드리고 내시경 넣어보니(깊히) 냄새 맡는 세포 경로가 몰혹으로 덮혀 있습니다.(코속이 냄새 맡는 길과 숨 쉬는 길 2개가 있더라구요. 수술하라는데 바빠서 8월로 미뤘어요. 근데 생활이 불규칙적이니 약먹는 걸로는 좋아지질 않네요. 내시경 수술로 당일만 입원하면 된다는데(의원으로 어차피 당일 입원밖에 안됩니다.) 의사 두명 있는 병원인데 전용 엑스레이 장비는 있는 의원입니다. 근데 수술하려니 불안합니다. 업무 스트레스로 잠이 규칙적이지 않으니 많이 피곤하고 그러니 더 코가 문제인 것 같습니다. 수원 영통인데 수술은 좀 더 큰 동탄 성심병원에서 하는게 좋을까요? ps. 코로 냄새 못 맡으니 식탐이 극도로 떨어집니다. 다이어트 하실 분은 위절제술(마왕도 하셨던) 보다는 냄새를 못 맡게 하는 수술 도입하는게 더 좋을 것 같더라구요. 배가고파 음식 먹으면 이건 뭐 뭔 맛인지 모르겠고, 식감으로만 먹습니다. 아, 마라탕은 먹으니까 코가 뚫리더라구요. 워낙 자극적인 것에 살짝 막힌 냄새 길이 열리나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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