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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캠핑을 갔더랬지요... 춘천으로 갔는데, 갈때는 날씨 참 좋음.... 춘천 닭갈비 먹고 룰루 랄라..... 3시에 캠장입장인데 3시부터 비가 오기 시작했어요... ㅜ.ㅜ; 텐트 치고 후라이 치고 텐트 위에는 미니타프까지 덮고... 테이블 위에도 헥사타프 치고... 그리고 밥먹고 고기 구워먹는데 정신 하나도 없더군요.  와중에 비는 계속 내리고... 타프 아래서 고구마 구워먹으면서 시간 때웠네요.  새벽이 되니 장대비가 내립니다. 미친듯이 비가 오고.. 맥주를 마셔서 그 와중에 새벽에 화장실 두번이나 가고... ㅜ.ㅜ 아침에 눈을 뜨니 상쾌한 비가 계속 내리고 있습니다. 라면 하나 끓여 먹고.. 철수! 보통 비가 오면 빈 사이트 많은데, 시국이 그래서인지 딱 두 사이트만 비고 나머지는 다 꿋꿋이 계시더군요. 텐트와 타프는 대충 말아서 대형 비닐 봉지에 넣어서 가져오고, 다른것은 어찌 어찌 챙기고... 집에 오니 완전 난장판입니다.. 일단 침낭을 건조기에 약불로 돌려서 뽀송하게 말리고.... 타프와 텐트를 널어서 말립니다. 두어시간 말리니까 대충 다 말라서 잘 정리해서 넣어두고, 용품들 덜 마른건 귀찮아서 베란다에 일단 널어 놨네요. 이번에 비오면서 유심히 다른 사람들 보니 대부분 돔형 텐트를 가져와서 데크위에 올리고 그 안에서 침대와 테이블 세팅하고 편하게 지내더군요. 우리만 타프 아래서 개고생.... 돔형 텐트 알아봐야 하나... ㅜ.ㅜ; 우중 캠핑은 이제 안하는 걸로. 추천: 작은꿈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수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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