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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5G로 개통된 아이폰에 LTE 유심을 꼽아 유심기변이 불가능한가요? | 투데이스피피시 (todaysppc.com) 위의 링크의 글로 문의를 올렸다가, 알고보니 분실신고된 폰으로 결론이 난.. 아이폰 12 미니를 살 뻔 한(사기 당할 뻔 한) 스토리 입니다. 1. 아이폰 12 미니가 사고싶어서 오랫만에 중나를 직거래 위주로 보던 중 본인인 것 같은 적당한 물건을 발견하고 연락을 취합니다. 제공받은 일반 전화번호가 핸드폰 번호랑 뒷자리가 동일해서 집전화 임을 확인하고 거래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왔죠. 2. 다음날 유심을 넣어보니 개통이 안되길래 위와같은 질문글을 올리고 114에 전화하고 난리를 쳤지만 안되서 순간 분실여부를 확인해봤더니... 어머나..분실폰... 3. 즉시 핸드폰으로 걸어봤더니 착신정지.... 어제까지 문자를 나누던 번호가 착신정지... 그래서 제공받은 집전화로 전화를 걸어본 결과 가족과 통화는 가능했지만 어이없는 일이 발생.. 결론적으로 폰을 판 당사자는 그 집의 둘째 아들이고 가족들에게도 돈을 빌려 주식으로 빚을 지고 아침에 집을 나가버렸다.(어머니와도 통화) 그리고 그 아이폰의 실제 주인은 둘째 아들의 전 여자친구. 그 여자친구에게도 돈을 빌리고 도주하여 요금을 내주던 여자친구가 폰을 분실신고 해버렸다. 4. 중고나라 론일 수도 있기에 분노한 가족들에게 신상정보(이름 전화번호 등등)를 받아가며, 오히려 흥분한 가족들을 달래기 시작.. ㅡ.ㅡ;; (괜히 같이 흥분해서 경찰서 가게되면 질질 끌리고 돈 못받을 수도 있을까봐 달래기 전략으로 다가감) 5. 결국 가족들이 직접 해결해주기로 하고 폰을 반납하고 돈을 돌려받음. 음. .좀 어이가 없는 경험이었지만... 요즘 청년들을 생각하면 그럴 수 있겠다 싶겠더라구요. (모든 말이 진심이라면.) 그리고 그 가정의 상황 (어머님은 신용불량자, 첫째 아들과 셋째아들이 가장역할)을 들으니 진짜 잘못하면 돈 못받겠다 싶어서 정말 점잖게 협박+회유.. 했습니다. 아마도 주식보다는 코인이 아니었을까 ..조심스레 추측이 되지만 자세히 알고싶지 않아 담백하게 뒤도 안돌아보고 돈받고 와 버렸네요. ps: 솔찍히 돈 받으러 갈 때 저 가족이 중고나라 사기 일당이면 어쩌지 하며 와이프에게 실시간으로 위치 공유하고 주변 수상한 움직임이 없는지 살피면서 편의점 CCTV 앞에서 움직이지 않고 돈 돌려받고 왔어요. 추천:복합기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vendetta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수우 추천:카오스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플라워마리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소라 추천:sticker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hanul3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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