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안에 이것 저것 섞어놔서 분간하기가 쉽지 않네요..
얼마 전에 백합나무인가가 우리나라 토양에 적합하다고
그 나무로 심어야 한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는데..
모든 나무를 백합나무로 바꾸자는 건가 하고 의아했습니다.
그런데 이 기사는 그냥 지금 있는대로 놔두자는 취지네요..
그리고 낙엽송은 아마 목재 수급을 위한 조림사업 중 일원이 아닐까 싶기도 하구요..
산림청에서 대대적인 벌목사업을 하고 다시 조림사업을 한다고 하는데, 나무베어내고 나무 심을거 그냥 두면 될걸 왜 뻘짓거리 하냐? 하고 생각하실수도 있는데, 뭐 양측다 이해는 가지만 산림청의 입장이 마냥 뻘짓은 아니란겁니다.
일단 단순 생태적 입장만 고려하면 지금의 숲을 그냥 두는게 더 좋긴 합니다.
하지만 경제적 입장으로 고려하면 예전 산사태와 홍수를 방지하기위해 급하게 했던 조림사업은 경제적 가치로는 많이 부족합니다. 사방목적에 적합한 수종으로 주로 심었기 때문입니다.
경제성을 가질려면 목재가치가 큰 단일수종을 대면적에 일시에 심어서 일시에 벌목을 하는 방식으로 해야 하는데 우리나라 산은 그렇지는 못합니다. 물론 이 방식은 생태계의 다양성이 부족해져서 환경적으로는 해가 됩니다.
두번째 나무는 수종에 따라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30년 이하의 어린 나무일때 생장이 왕성하게 일어나서 그 생장과정에서 자연스레 탄소의 순화과정도 왕성합니다. 어느정도 자란 나무는 생장이 느려집니다. 그래서 일정시간 자라서 성숙기를 지난 나무는 탄소동화작용이 어린나무보다 떨어집니다.
직경 10cm짜리 나무와 직경 1m의 거목을 1:1 로 비교하면 당연히 거목이 더 많은 이산화 탄소를 산로로 바꿀수 있지만 단위면적으로 보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늙은 거목 한그루 보다 고만고만한 작은나무 여러그루가 더 많은 이산화 탄소를 처리할수 있죠
환경적 가치냐 인간의 필요성 가치냐 어느쪽에 무게를 두느냐에 따라 어느쪽도 논리를 세울수 있고 맞는 말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수종개량(?)사업은 꽤 오래전부터 하고 있던 사업이기도 합니다. 추천:웅이~(º㉦º) 추천:사량 추천:그림자_
본문의 링크도..
댓글의 링크들도 안봤지만..
산림을 베고 어린 나무들로 식목하는 것은 아주 오래전부터 지속되던 일입니다..
그에 관련해서 중학교때인지 고등학교대인지 정확하지 않지만..
수업중에 선생님이 해주신 말씀이..
울나라의 목재가 사업성이 떨어지긴 하지만, 그나마도 목재활용도가 떨어지기에 그부분을 고려해서 산림복원사업으로 중구난방에 목재로서 가치가 없는 아카시아목으로 뒤덮힌 것들을 교체하기 위함이라고..
사진들에 민등산을 만들어 놓은 것처럼 보이는 것은, 사람의 손으로 하나하나 수작업을 할수 없는 벌목사업이다 보니 기계를 동원한 대형작업이라 그렇게 보일 수 박에는 없다고..
이나마도 일기예보등을 따져서 시기등을 잘 맞추어 복잡한 과정을 거친다고 들었습니다..
목재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울나라 입장이라면 최대한 효율을 따져서 자급할 수 있는 방법도 고려를 해야겠죠..
어떤게 맞다 틀리다는 제가 판단할 지식이나 입장이 못되기에 좋은 결과로 진행되길 바랄 뿐이고요..
펄프류 수입을 어느정도 보충할 수종은 우리나라 기후에는 안맞는건지...
뭔가 나무는 많은데 저거 어디다 쓸모가 있나 생각해보면 자원적 가치는 좀 솔직히 없거나 조경수 판매 시기를 놓쳐서 아예 방치된 수목들도 많지요. 땅 좀 있는 분들이 조경수 키워서 팔 생각에 너무 빽빽히 심어서 서로 간섭으로 모양새도 안좋고 작은 중장비도 못들어가서 가져갈 사람도 없고 걷어낼 돈이 손해라서 그냥 방치.
여기서 산림청의 구실은 이산화탄소 흡수량이 준다는거죠. 네 활엽수는 겨울에는 이산화탄소 흡수량이 줄 수 있다고 봅니다. 실제로 광합성을 못하니까요. 그래서 모두 침엽수로 바꾼다?
잘은 모르겠지만 전국의 모든 산의 나무를 칩엽수로 바꾸기도 불가능하려니와 인위적인 수종 변경이 과연 그 많은 돈을 들여서 할 사업인지는 알수가 없네요.
이와는 별개의 얘긴데 저는 일본 도쿄에 오래전 다녀왔을때 가장 부러웠던게 우에노 공원인가 갔을때 그 공원에 있는 나무가 다들 아름들이 나무라는 점 이었습니다. 우리나라 산에 가면 기껏해야 수령이 3-40년 된 자잘한 나무들밖에 없어서 뭐랄까 숲이 그냥 그래요. 일본의 울창한 아름들이 나무들이 우거진 공원이 참 부러웠습니다. 우리나라 산도 그렇게 울창했으면 좋겠습니다.
결국 탄소감축 실적 때문에 저짓하고 있다는 거네요.
탄소제로는 해야되서 탄소는 감축해야 하고, 자동차산업이나 기타 산업에서 탄소는 늘어나기만 하고..
결국 어딘가에서는 감축을 시켜야 하는데, 감축시킬 곳이 없으니 기존숲 베어내고 조림실적으로 감축실적 만들어 내는 황당한 짓 하고 있다는 소리네요.. 황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