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판매량을 보고,나니 이제 볼륨의 경제가 실현되겠지 싶어서 100원만 더 붙여도 수익성이 개선되니 몇백원 올려봤고, 잡다한 제품군 정리하고 프리미엄 라인을 만들면 충성도 높은 고객들이 프리미엄 제품군 소비를 해주ㅜ수 자연히 객단가가 높아져서 수익이 늘 것이라는 계산. 그래서 이전과 차별점을 두기 위해 로고도 바꾸고 패키지와 매장 디자인을 바꿔서 고급화 시도. 이제 수익 계산만 하면 되겠다 싶은 순간인데, 사람들이 왜 계모터치라고 반발을 하지.
마켓에서 포지션이 고급은 아니었잖아요. 싸고 저렴하고 푸짐함. 패스트푸드의 본질을 되집어서 성공한 브랜드가 스스로의 강점을 무시하고 다른 버거 프렌차이즈의 고급라인을 도입하려 했을 때, 맘스터치가 가진 단점이 고스라니 들어난 것 같아요.
지점마다 천차만별인 음식수준. 주문 한번 하면 걸리는 오랜 시간. 부족한 평균 접객 수준. 싸고 푸짐한 이란 브랜드 이미지.
하나에 만원 넘어가는 수제 버거 먹던 사람이 맘스터치를 먹을 리가 만무 하고, 맥도날드/버거킹 고객이 아니라, 롯데리아/NBB 에 대응하는 시장을 놓고 경쟁하단 버거가 갑자기 곡가격대를 확 올린 고급버거를 내놓겠다고 하면 고객들이 그대로 이용할 까. SPC가 야심차게 내놓은 쉐이크쉑이나 에그슬럿도 고속터미넘점이나 코엑스점 가보면 빈자리가 늘어가는 것을 보이는 데 말이죠.
맘스터치 경영진는 자신들의 스토리에 대한 이해 없이 재무분석가들이 흔히 빠질 수 있는 숫자에 함정에 빠져 버린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