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중에 바람 많이 부는 캘리포니아 와서 깨달았습니다. 그냥 바람 많이 부는데서 날리는게 장땡이라는걸요. 바람 많이 부는 호숫가에서 마트에서 $1~2하는 연 사다가 대충 날려도 막 날아가네요.
아들래미랑 연 한번 만들어보고 싶긴 한데, 대나무살을 구하기도 힘들고 한지를 구하기도 힘들어서...
초딩때..
연날리기 대회를 한다고 해서 무리해서 한지 사다가 커다란 방패연을 만듬..
단순하지만 특이한 디자인으로 인해서 만들때 부터 관심을 받았는데..
대회날 엄청 잘 날아 오르고 매우 안정적인..
다른 녀석들은 전부 가오리연 이었고,
내 연은 학교에서 미술시간에 만든거라 선생님 부터가 직접 만들거를 알고 있는..
한녀석이 옆으로 다가오더니 자신은 돌가루 먹인 줄이라며 연싸움 한다고 줄을 크로스 시키더니 내줄을 끊어 버림..
뒷산으로 날아간 연을 찾으러 올라갔지만 추락지점에는 보이질 않음..
선생님이 오더니 연 어딨냐고?..
학교 전체가 유력한 1등 후보라고 인정했다며 빨리 찾아오라고..
나중에 누가 말해주더군요..
그 연 어떤 녀석이 가져가는 거 봤다고..
ㅜ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