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때문에 심심해서
작년 가을에 양파를 2000평 심었습니다......
양파 가격 6천원하면 그냥 갈아 엎을 생각으로 시작했습니다
농기계 임대사업소에 양파 모종 이식기가 신품으로 들어왔길레....바로 예약잡고...
그에 맞는 포트에 양파 모종 키웠습니다......
뭐 육모장 그까이꺼 대충 비닐하우스 좀 지어서 하면 되는거라서......
우즈벡 아저씨 한분 고용해서 멀칭 비닐작업할때 트렉터 지나가면 마지막 끝단 비닐자르고 마무리 시켰고...
심을땐 베트남 아주머니 두분 고용해서 이식기 지나가고 안심어진 곳 몇군데 마무리 하게 했더니......
인건비 별로 안들었습니다......뭐 몸으로 때운것과 기계의 힘이지만
다만 농약을 헬기로 쳐서 비용이..........ㅡ.ㅡ;
예전에 헬기 없을때 벼에 약칠땐 혼자서도쳤는데 양파는 3~4명은 있어야 해서 그냥 헬기로
풀뽑는 인건비도 아까워서 3월초에 관리기로 흙 많이 덮었는데 그럭저럭 잘자랐네요.......
조생양파 심었는데 양파 한망에 3~4만원 하군요.....일주일만 더 이렇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한평에 한망은 나온다는데 그정도는 안될거 같고....
양파 20KG에 생산비가 7600원 정도 된다는데....캐는거 말고는 상당부분 기계와 몸으로 때워서 5500원 수준될거 같은데...
혹시 코로나 때문에 인력 수급 어려워서 캘때 인건비가 14만원까지 올라가면.....ㅡ.ㅡ; 6500원 정도 될듯.....
아무튼 일주일만 더 가격 유지되면 일년 연봉 벌수 있을지도.........
역시 마늘과 양파는 투기 작물이라능.....
중국산 김치 터질줄 알았으면 마늘도 2000평 정도 심는건데.........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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