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는 애플빠도 아니고 안드를 주로 쓰지만 아이폰과 안드를 번갈아가며 쓰는 막쓰자 주의입니다.
지난번에는 아이폰 SE2를 쓰고 있어서 수영할때 쓰는 시계로 애플워치를 썼습니다.
근데 최근 갤럭시로 기변하면서 애플워치를 쓰자니 평소에 알림이 안되니 갤럭시워치3로 기변했어요.
어제 바꾸고 이것저것 만져봤는데 갤럭시워치 정말 실망스럽네요.
시계를 만들어보지 않았던 회사니까 그러려니 하긴 하는데 일단 두께가 와.
시계의 러퍼런스라 불리는 롤렉스 데이저스트나 섭마의 두께보다도 한참 두껍네요. 이걸 어떻게 차고 다니란건지.
설정도 너무 불편하고(손목을 들어도 밤이나 방해금지에선 안켜지는 설정도 없네요. 이건 정말 충격-못찾은건지)
화면이 밝기만 하다고 시인성이 올라가는게 아닌데 눈아프게 밝은데 반해 시인성이 떨어진달까
베젤 돌리는 느낌도 진짜 시계의 그것과는 거리가 먼 느낌이고,
링크 연결하는 부위도 시계들이 따르는 표준 링크 연결도 불가능하고. 그렇다고 애플처럼 독자규격도 아니고
종합적으로 받은 느낌은 갤럭시워치는 시계의 철학이 없다. 그냥 남들 만드니까 부랴부랴 따라 만들었구나 그런 느낌입니다.
제품을 만들때 고민한 느낌이 없어요. 애플워치는 차면서 시계차던 사람으로서 스마트워치를 차는 어떤 괴리감 같은게 없었어요.
갤럭시워치도 나름 고민하고 연구하고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만들었겠지만 전자기기를 만드는 사람들이 고민한 흔적만 보이네요.
수영하면서 애플워치 se 쓰기 전에도 항상 시계를 차고 다녔던 사람으로서 갤럭시워치 다음모델은 좀더 잘만들어 줬으면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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