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한국은 오래동안 단일민족이었기에, 매우 많은 분들이 행정적 국적과 혈통적, 문화적 소속 민족을 헛갈려 하시거나 혼용해서 사용합니다.
그럴수 밖에 없는게 한국에선 수백년 동안 한국국적=한민족 이었기에 다른 경우라는 것을 본적도 없고 머리속에 그려지지도 않거든요.
그런데 사실 이런 경우가 세계에서 드물고, 거의 대부분의 국가들은 여러 민족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 나라를 구성하는 민족중 한둘이 국경 넘어 다른 나라에도 많이 살고 있는 일이 흔합니다.
토종 미국인이 '아이 앰 아이리시' 라고 한다고 해서 미국에서 국적을 의심하지 않고, 반대로 아일랜드에서 너 왜 우리 사람인척 해, 그러지도 않습니다.
고국을 떠나 한국에 귀화한 우리 국민들에게 너 이제 니 뿌리를 지워, 너 왜 자꾸 출신국 티내, 그럴거면 다시 돌아가, 그러면 안됩니다.
마찬가지로 외국에 뿌리 내린 한민족에게 너 코리안(조선인)이라는 말 쓰지마, 너 배신이야, 그래서도 안됩니다.
한국으로 취업하거나 영구 귀국하려는 조선족도 동포라는 감상적 접근 보다는 한국어를 잘하는 장점을 가지고 한국에서 살려고 하는 중국(국적)인으로 보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물론 기회주의적으로 행동하는 개인, 그리고 침략적 야욕을 보이는 국가를 비난하는 것은 옳은 일이지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