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교가 부사관에게 반말하는 것에 대해서...    글쓴이:제주도 , Hit : 3139

주임원사 일부가 장교의 부하에 대한 반말에 대해서 국가인권위에 제소했다는 뉴스가 있네요. 군에서 오래근무한 부사관에 대해서 반말사용하는 것에 대해서 부당함을 이야기 한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군대가 아무리 기강이 없어져도 이렇게 까지 무너지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이제는 앞으로 소대장이 "김 상사님, 돌격하십시요." 라고 말해야 될 것 같네요. 참 영화에 나오는 명대사가 여기에 딱 들어 맞는 것 같습니다. "호의가 계속되면 그것이 권리인줄 안다" # 육군참모총장은 앞으로 장교는 부하에게 무조건 반말하도록 지시하십시요. 추천:돌궐

제주도 회원님의 소개글이 없습니다. 정보력:820 친절도:588

폐인0.5 정보력:3890 친절도:5549   01-17 22:27 막줄에.... 참모총장을 진정한건데요

냉철심장 정보력:19520 친절도:15756   01-17 22:27 그 갓 입사한 소위가 상사에게 자네가 행보관인가? 뭐 이런거 보면 개념 없어 보이긴 해요 ㅠㅠ

vendetta 정보력:6860 친절도:36650   01-17 22:29 대대장이랑 복무연수가 비슷하거나 더 많은데 초임 소위가 반말 까는거 관련해서인듯한데... 그래봐야 군대 원활하게 안돌아가는 상황 나오면 아쉬운건 반말 까던 당사자와 그 상급자들이라서. 추천:yoco

yep 정보력:1690 친절도:2053   01-17 22:33 모바일- 반말 존댓말이 우리나라에만 있는거고 유교적 하대인데 듣는거 굴욕적이긴 합니다. 언어개혁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방법이 없을까요. 추천:투데이 추천:평범한이공계 추천:웅이~(º㉦º) 추천:SeeKeeR

물탱이 정보력:15240 친절도:18332   01-17 22:40 명령과 반말은 연관성 없는거 아닌가요? 왜 반말로 명령해야 하는건가요? 부하이지 노비가 아닙니다..... 훈련 상황이 아닌 일상 생활에서 반말 하는건 애초에 말이 안되는거같은데.... 그게 사병일지라도 추천:leedra(아자씨) 추천:웅이~(º㉦º)

제자 정보력:300 친절도:590   01-17 22:45 모바일- 그냥 군대용어를 만들어서 하면 좋겠습니다. 반말이니 존대니 그런거 없이...

leedra(아자씨) 정보력:2830 친절도:8377   01-17 22:48 박범계 법무부장관이 자기보다 나이 많은 부하인 검찰총장 윤석열에게 반말로 명령합니까?

vendetta 정보력:6860 친절도:36650   01-17 23:01 부사관 중에서도 막강 권력자, 주임원사와 행정보급관의 지위 https://namu.wiki/w/%EC%A3%BC%EC%9E%84%EC%9B%90%EC%82%AC#s-4 https://namu.wiki/w/%ED%96%89%EC%A0%95%EB%B3%B4%EA%B8%89%EA%B4%80#s-6 자네가 주임원사인가? https://namu.wiki/w/%EC%9E%90%EB%84%A4%EA%B0%80%20%EC%A3%BC%EC%9E%84%EC%9B%90%EC%82%AC%EC%9D%B8%EA%B0%80%3F

sredpin 정보력:1370 친절도:2292   01-17 23:04 아무리 계급사회인 군대라지만 소위가 군생활 오래한 상사한테 반말하는건 진짜 아니죠. 제가 군생활 할때 알티 소위들 들어오면 중사나 상사분들 대부분 서로 존댓말 쓰던데 그리 나쁘지 않았었는데 말이죠. 반말 못하게 한다고 해서 당나라 군대가 되간다는것도 좀 과하지 않나 싶네요.

vendetta 정보력:6860 친절도:36650   01-17 23:11 역대 합참의장 63%가 임기 2년 못 채워…"기수문화 탓" 2015-09-09 육군참모총장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군인사법 제정 이후 역대 육군총장 30명 중 임기 2년을 채우지 못한 사람은 18명(60%)나 됐다. ======= 2년 임기도 안되는 임시직(?) 하는 소리야 직업군인들 입장에서는 뭐 흘려듣고 시간 지나가면 끝인 거라. 장교들도 누가 바로 옆에서 명령 제대로 들어주고 챙겨가며 본인과 함께 오랜기간 군생활하는지 계산하는 머리가 최소한 돌아가면 함부로 반말 못까죠.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게 아니라, 아쉬운건 장교들이라는 현실적인 권력 싸움입니다. 안그러면 굴러가지 않는 바로 그곳이 군대인 것이고요. 사병들도 제대하고 민간인 되면 민원 넣는 순간 자기 진급 코스에서 가장 큰 적으로 돌변할 수 있는 상황에서, 부대 내 속사정을 죄다 꿰고 있는 부사관을 적으로 돌리면 ㅎㅎ

투데이 정보력:2020890 친절도:202270   01-17 23:17 모바일- 훈련소에서 잘만 존대말로 명령하던데요 자 장병들 집합! 빨리 빨리 이동하십시오! 안나옵니까? 목 소리 그것밖에 안 나옵니까? 더 크게!! 추천:yoco 추천:웅이~(º㉦º) 추천:엔진뽕스

kingOFspeed 정보력:2200 친절도:5341   01-17 23:53 군대를 안가봐서 뭔말인지 모르겠네요ㅎㅎ

솔개-울진BBQ는뻥카!? 정보력:23310 친절도:54584   01-18 00:40 제가 신교대에서 근무를 한 관계로 일반 병영과는 좀 다를 수 있는데요.. 8말9초 무렵에.. 하사관과 장교간에는 소위 짬밥 가지고 존칭을 쓰느냐 안쓰느냐를 암암리에 따졌습니다.. 장교야 임관구분에 따라 바로 나이가 계산이 되지만, 하사관의 경우는 차이가 좀 나는 경우가 많죠.. 짬이 비슷한데 존대를 쓰는 장교는 예의가 있다고 하고, 반말을 하는 사람은 기분 나쁘지만 계급체계상 넘어가는 상황.. 현제 존칭에 대해서 서비스업종으로 인한 파괴가 심하고, 되려 착각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오죽하면 '핸드폰님이 죽어 버리셔서 전화통가 안되세요'.. 라는 황당한 말까지 나올까요.. 정확한 용어를 모르겠는데, 우리 말에는 평어체와 하대, 존대가 있습니다.. 자네라는 표현은 윗사람이 했을 때에는 예의를 갖춘 하대죠.. 그러나 윗사람이나 동료간에는 하대가 됩니다.. '잘가'는 동급간의 평어체이고, '잘가요'는 격식을 갖춘 평어체가 되겠죠.. 그러나 윗사람에게 '잘가요' 라고 하는 것은 하대를 하는 느낌입니다.. 이 문제는 생각하기 나름일 거 같아요.. 제 고참중에는 29살에 입대하여 31살에 전역한 사람이 있는데.. 중대장 보다 1살이 많았죠.. 중사들의 경우에는 어린 사람들이 거의 대부분였고.. 그런데도 존칭 쓰는 사람 한명도 없었죠.. 몇몇 하사관은 김병장 뭐 했나? 정도로 평어체 정도로 써주었을 뿐.. 전 너무 따지지 말고 적당한 선에서 서로 존중하는 문화가 되길 바랄 뿐입니다.. 미군을 대입하는 경우가 많을 텐데.. 영어에도 존칭 표현들이 있죠?.. 미군 장교들도 짬밥 높은 하사관들에게는 썰~ 과 같은 표현은 안하지만, 높임말 표현을 써준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이번 건과는 상관이 없겠지만.. 장군들, 특히나 삼성장군급 되면 선후배와 계급이 뒤집히는 상황들이 꽤 많이 발생할텐데.. 장성들 회의 들어가면 계급순에 따라 앉아서 회의하며 이견이 생기게 되면 공방을 하다가 휴식시간에.. 하급자인 선배가 담배 한대 피우자며 회의실 안쪽 방으로 들어간다고 하더군요.. 그리고는 들릴듯 말듯한 쪼인트 까는 소리가 나오고.. 강하게 주장을 하던 상급자는 상당히 수그러 들어 있다고.. 장성들도 계급과 명령체계는 있지만, 짬밥은 어쩔수 없다고 하더란..

복합기 정보력:66620 친절도:57287   01-18 00:41 군대 더 늦게온 하사에게 병장이 반말하면 인사계헌티 혼남...

견지꾼 정보력:37060 친절도:67789   01-18 04:52 인샬라~

마징가~~z 정보력:56690 친절도:27257   01-18 05:05 군대도 민주화로 지금 군인이 군바리들 맞아요?

딸바보님 정보력:1360 친절도:8299   01-18 06:16 모바일- 명령어와 하대를 동일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나봐요. 누구든 하대를 받아선 안됩니다. 추천:카오스 추천:물탱이

쌍수 정보력:670 친절도:3763   01-18 07:12 역쉬....댓글이 많은거 보니...투피는 남탕이네요..~

고고고76 정보력:390 친절도:691   01-18 08:47 모바일- 양쪽다 군인이지만 그래도 직업으로하는건데..어느정도 서로 존중해주는것도 나쁘지않은것 같네요~

함께... 정보력:1240 친절도:2760   01-18 09:03 '반말' 을 나이 어리든 직급이 낮든 그냥 막 해대는 문화가 좀 없어졌음 합니다. 무조건 존대를 하라는게 아니라 경어정도로 서로 써대면 권위가 무너지나요? 너무 쉽게 반말하시는분들이 많아서 때론 내가 잘못됐나 생각했던 때가 생각나네요. 회사도 이제 나이먹고 입사하시는 분들도 많아서 서로 어색해지는 분위기가 많은데 서로 경어를 쓰는 문화가 일상이 되었으면 하는 소망이 있네요. ㅋ~ 추천:카오스

카오스 정보력:0 친절도:   01-18 09:31 모바일- 에이 짬밥순으로 합시다 어리버리 소대장 따라갔다가는 다 주금

큰바위 정보력:1510 친절도:2590   01-18 10:41 당나라 공군이라 그런지 장교 복무할 때 부사관분들한테 함부로 말한 적이 없어서... ㅡㅡ;; 존대말을 쓴다고 해서 그 분들과 상하 관계가 문제가 있냐? 아닙니다. 존댓말 하면서도 아버지뻘 준위분들하고도 씨불씨불거리며 싸우기도 하고... 일 안되는 건 하나 없었어요. (싸우고 나서 술한잔 하면서 두손으로 술한잔 따라 드리면서 죄송하다고 하고... 뭐 인생 그런거죠.) 전쟁나면 어쩌냐구요? 걱정마세요. 다 됩니다. 왜 존대/반말이 명령체계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시는지부터가 이해가 안됩니다.

로체몬 정보력:1640 친절도:3529   01-18 11:02 상호 존중하면 아무 문제없을텐데... 부사관에게 까마득한 군대 후임 소위, 중위라도 분명 계급은 위인 거고, 아무리 계급이 위일지라고 까마득한 선배 부사관의 경력은 존중받아야 마땅하겠지요. 군대에선 사람에게 경례하는것이 아니라 계급에 경례하는것이다 라는 리처드윈터스 소령의 말이 생각나네요.

심심파적 정보력:1330 친절도:1043   01-18 11:20 반말의 기준이 서로 달라서 그런것 같습니다. 문제는 일단 부사관들의 질문자체가 불씨였고, 참모총장이 답변도 영리하지 못한 탓이 크죠. 초임 소위가 최소 10년이상된 행보관에게 "야, 너"라고 할순없잖아요.. 예전 사례로 보면 한 장교가 주임원사에게 예의 문제로 선를 넘었다가 주임원사가 옛날 초임때 모셨던 현 고위 장교에게 보고하여.. 해당부대 장교들이 위에서부터 역으로 깨진적이 있었죠. 교범에도 장교 부사관의 반말, 존댓말 기준은 나와있지 않은많큼 서로 존중하는(?) 문화가 자연스럽게 절충되어 정착된 지금이 제일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나와키 정보력:1370 친절도:2315   01-18 11:55 모바일- 이참에 군대에서 영어 쓰도록 하죠. 병사들은 아까운 시간인데 1년반 동안 영어공부도 하고 한미연합작전도 원활하게 수행되도록요. 뇌피셜입니다

stonefly 정보력:0 친절도:   01-18 12:01 참 복잡하게 사네.... 군대에도 또라이 보존 법칙이 통해서 그랬겠지요.... 군대나 사회나.... 이느므 존댓말을 없에버리든지 해야지.... 롤 하면서도 나이 많으니 그냥 채팅 거부 해 놓고 게임 합니다.

DASOMI 정보력:3150 친절도:3961   01-18 14:44 저는 공군 학사장교로 군복무하였습니다. 공군은 소위/중위가 자대 배치를 받으면 대부분 계장 또는 중대장 보직을 받습니다. 중대나 계 아래에는 육군의 소대 개념인 반이 있으며, 원사/감독관 또는 5급 사무관님들이 반장으로 보직 하게 됩니다. 그래서 전대/대대에서 내려오는 지시사항들을 감독관/주임원사하게 지시하고 결과를 취합하여 보고 하는 위치에 있습니다. 전투 부대가 아니기 때문에 그럴 수 있겠지만 영관급 장교들도 업무상 지시를 하는 경우 가 아닌 경우, 일상적으로 하대하는 것을 보지 못하였고, 제가 근무하는 동안 장교와 부사관/군무원은 서로 존대를 하였었고, 고참 부사관들에게는 님자를 붙이지는 않지만 요자를 붙여서 먼저 임관하여 군복무를 한 경력를에 대해 인정 하였었습니다. 김상사요 이렇게 호칭을 하였었습니다. 그리고 계급이 인격을 대신하지 않는다. 라는 말을 정신교육 시간에 많이 들었었습니다. 계급/출신은 입대한 방법의 차이일 뿐이지, 본인이 잘나서 장교가 된 것이 아니고 못나서 병사 부사관이 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서로 이해하고 존중해야 된다는 애기를 많이 하였었습니다. 장교단과 부사관단은 서로를 인정하고 도움을 받아야 되는 관계입니다. 서로 인정하면서 명령 체계에 따라 장교는 명령을 하고 명령 한 만큼 그 책임을 지면 되고, 부사관은 경험을 바탕으로 부대가 잘 관리 될 수 있도록 하면 된다고 생각 합니다. 그리고 제가 근무하였던 비행단은 신임소위가 임관하여 자대 배치를 받는 기간에 군 기강 확립 주간을 설정하는 경우가 많았고 군기 점검을 신임 소위가 하였었습니다. 신임소위가 군기강 확립을 위해 순찰을 돌며 군기 문란 행위를 하는 간부/병사들을 군기 교육대에 보냈기 때문에 이 기간에는 모든 계급이 시범케이스가 되지 않도록 조심하였었고, 이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소위 길들이기라는 말을 뉴스에서나 보았지 자대 근무하면서 경험하지도, 동기들에게 들어보지도 못하였습니다.

최고능력자 정보력:2620 친절도:2799   03-24 16:13 예전에 외국에서 외국인들이랑 교육시 술마시면서 게임을 하는데 룰이란것이 간단한 케이블 게임을 하다가 (동전 굴리기였던거 같습니다.) 이름 말해도 안되고 손가락으로 가리켜도 안되고 You라는 표현을 해도 안되는 거였습니다. - 걸리면 술마시기. 영어로 얘기하니 이게 자연스럽게 할수 있었던거라 생각하면서 재미나게 했던 기억이 있네요. (그때 숙소에 어떻게 들어갔는지 기억이 안나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