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넘게 게임을 해보면서 비행 시뮬레이션은 한 번도 재미를 들이지 못했더랬습니다.
처음 접해본 팰콘을 모노크롬 모니터에 돌리면서 어디가 하늘인지 땅인지 모르겠는 상황에, 나증에 VGA 달린 컴퓨터에서 윙커맨더에 타이파이터, 아케이드랑 똑같다던 로그스쿼드 전부 도저히 못해먹겠더군요. 차라리 라이덴 같은 아케이드를 하고말지...
그러다가 몇년전 마운틴뷰의 구글 스토어에 구글 어스 설치해놓은걸 보고 깜짝 놀란적이 있더랬습니다. 한쪽 벽에 꽉 채운 TV 화면에 구글 어스를 띄우고 3D 마우스로 조종하는건데요. 대기권에서 땅위로 떨어지거나 하늘을 날아다니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러다가 이 게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머 원래 있다는건 알고 있었지만 동영상은 첨 봤네요...
빙 맵을 갖다 썼다니 맵자체는 구글 어스보다는 못하겠지만, 요즘 같이 밖에 못돌아다니는 상황에서 대리만족을 위해서 좋은 게임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만 조작이 실제 비행기만큼 어렵다는데 비행 시뮬레이션 잼병인 제가 적응할지 모르겠네요.
일단 이걸 위해서 PC를 새로 구비해야한다는건 둘째 문제구요...
추천:수우
추천:제이제이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