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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에 반지하도 아닌 완전 지하 1층에 커피집.. 도 아니고 파르페 전문점을 차린 처자가 있습니다. 지한데 왜 커피는 안파느냐는 질문에 "커피는 1층에서도 많이 팔고 그러잖아요" 하며 순진하게 잇몸을 내보이며 웃던 그녀는 사실 거주지도 이 동네가 아니었습니다. 4호선을 타고 환승을 해야 하는 1시간 반거리에서 출퇴근을 하는거였죠. 그럼 주력인 파르페는 잘됐냐 그건 또 아닙니다. 초반에는 많은 자영업자들이 생각하는 고정 패턴이있습니다. 음식점? 맛만 좋으면 되는거지 커피? 인테리어랑 분위기 뭐 그리고 한 6~7년 전부터는 블로그마케팅에서 SNS마케팅 여건이 되는 사람이면 인플루언서를 끼기도 합니다. 초반에는 사진 인증을 하며 SNS에 좀 올라왔다고 하는데 그닥이었죠. 그집의 파르페는 일단 커피보다 많이 비쌉니다. 개당 7천원정도하는걸 2~30대가 간식으로 소비하기에는 약간 무거운게 사실이죠. 그리고 맛만 괜찮다면 기본 매출이라도 받쳐줄 커피를 안팔았고 한 1년 좀 안됐나싶은데 결국 그집은 OPEN 사인에 불이 안들어온지 몇개월이 됐습니다. 지하인데도 불구하고 권리금을 주고 들어왔다고 했었는데 말이죠. 어쩌면 코로나의 영향이 있기도 했을듯하구요. 사업은 늘 변수가 많으니까요. 암튼, 이집은 결과적으로 1년 좀 안되는 시기에 모든걸 다 30초중반인 여사장님이 살뜰히 모았던 전재산을 먹어버렸네요. 현실은 씁쓸합니다. 추천:Carpe Diem™ 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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