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를 고치는 일도 고장을 진단하는 기술자와 고치는 기술자가 따로 있지요
가령 자동차 에어컨 필터 위치를 모르는 카센타 사장들 많아요~
그 필터를 파는 제가 위치를 다 알았죠...
직접 제가 갈아 주고 돈은 사장이 받고 ^^;
저도 영업사원이면 영업사원인데....^^
대형차들 에어필터의 경우 차마다 다른데 그걸 딱! 보고 바로 알 수 있는게 저같은 사람
카센타 사장은 이거 꺼내서 대 보고 저거 꺼내서 대 보고 그러죠
뭐 물론 요즘 새차는 카센타 사장들도 잘 알꺼예요
허나 5톤차만 하더라도 현대 185마력 225마력 235마력 모두 필터 크리가 달라요
그중~ 235마력 필터는 225마력에 넣어도 되요~ 거꾸로는 안되지만
근데 굳이 비싼 235마력 필터를 225마력 차에 넣을 필요가 없지요
185마력 차도 필터가 3종류 입니다. 그걸 구분 하는게 우리같이 판매하는 사람이죠....
지금은 거의 사라진 8.5톤 차의 필터의 경우도 잘 아는 사람 없지요
그렇듯이 의료 현장에서도 마찬가지 일겁니다.
그걸 파는 영업사원이 그 장비에 대해 아주 잘 알고 있습니다.
의사는 그걸 가지고 열심히 연습해서 기술을 습득해야 하는데 말입니다.
저런 경우는 엄벌을 해야 되겠지요.
제가 의사라 무조건 모든 의료행위는 의사가 해야만 한다. 이런 종류의 이야기를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배타적으로 의료행위를 의사에게 맡긴 이유는 환자의 안전 때문일 겁니다. 이 법을 어기고 배신하는 행위는 당연히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지난 파업 이후 불만과 분노 때문이겠지만 의료 행위를 폄훼 하는 것이 안타깝네요.
의료제도가 충분히 의료서비스를 보장하지 못하는 나라들에서는 어디가 찢어지면 본인이 꿰메는 경우도 많다는 이야기를 어디서 들은 적이 있고 이런 나라 안에는 미국, 독일 같은 나라들이 들어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최소한 우리나라가 그런 나라들 처럼 되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의료사고 때문에 억울하신 환자나 보호자 분들이 많으시고 의료사고 때문에 두려워하는 의사들도 많습니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면 늘 나오는 문제가 "의사의 무과실 입증 책임" 입니다. 미국의 의료가 이렇게 까지 비싸지면서 좋지 않은 방향으로 가게 된 주요 원인 중 하나 입니다. 무과실을 입증하려면 모든 면에 있어서 완벽하게 검사하고 기록하고 사고가 날 가능성이 있는 의료행위는 안하거나 거의 책 두께의 동의서를 받는 절차를 합니다. 국민적인 동의가 이루어 지면 이 방향으로 가야 하겠지만 이러면 의료는 지금의 가격의 몇배로 상승할 것은 당연한 이치 일 겁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제도를 도입하는 것을 동의하지 않습니다. 왠만한 사람은 병원에 가지 못하게 될 걸 두려워 하기 때문입니다. 추천:멜깁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