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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나 지금이나 남편들은 아내들을 위해서 늘 진실을 이야기 해 왔습니다. "당신은 뭘 입어도 예쁘네" "으음~ 밥에 꿀을 넣은 거야?" "우리 애들이 당신을 닮아서 참 똑똑한 것 같아!" 하지만 삶에 소소한 즐거움을 더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맘에 1년에 한 번쯤은 아내들에게 거짓말을 하는 재미를 느껴보자는 주장을 하는 사람이 등장했습니다. 첨에는 사람들이 바보같은 소리라고 그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매년 봄마다 이 남자가 하루 종일 빙긋이 미소 짓는 모습을 본 주변 사람들은 그에게 묻기 시작했습니다. "왜 매년 봄마다 바보 같이 웃는 거야? 무슨 좋은 일이 있길래....?" 그 남자는 자신의 말대로 매년 봄에 하루를 정해 아내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는데 매번 자신에게 속아주는 아내를 볼 때마다 더욱 자신의 아내가 고맙고 사랑스러워져서 더 행복해진다고 말했습니다. 이 말을 들은 사람들은 반신반의 하면서도 그 남자가 거짓말을 하는 그 날에 자신들도 아내에게 거짓말을 해 보았습니다. 그리곤 머지않아 아내가 속아서 상황을 전혀 모르거나 나중에 알고 살짝 찡그리는 표정 속에 담긴 귀여움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로 더욱 아내들을 사랑하게 됐을 뿐 아니라 364일의 정직과 1일의 거짓말로 행복을 키울 수 있게 됐습니다. "여보~ 오늘은 시장에 나갔다가 이렇게나 좋은 스피커를 무려 3만원에 샀지 뭐야~! 횡재했어^^" "저녁에 친구들이 잠깐 보자는데 당신 곁을 떠나 몇 시간 동안 있을 생각을 하니 슬프네 ㅠㅠ" "벌써 7시네. 당신 피곤할테니까 일찍 자~" 남편들은 이 날을 "마누라를 사랑하는 나를 위한 날"이라고 불렀는데 이 말이 너무 길어서 줄어들다 보니 "마나절"이 되었고 발음이 변해서 오늘날의 "만우절"이 됐다고 합니다. 추천:행님아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미스터앤더슨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수연아빠 추천:ㅈㅣ니 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난장땅콩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커피한사발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그리운이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월레스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psyche58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남산까치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쭈니아범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도리순_볶음지름신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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