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에서 분위기도 심상찮습니다... 이러쿵저러쿵 말도 많구요...
격리시설로 4성급 호텔 요구했다는 말도 있구요...
다낭에 있는 현지 한국 식당에서 도시락 주문해서 공급했다고 합니다.
그만큼 신경을 쓰고 있다는 얘기인데...
문화차이. 시설차이를.. 저런식으로 보도해 버리면... 씁쓸 합니다...
서로 감정싸움을 부추기네요... 기레기....
취재를 잘 못하고 기자가 너무 선정적으로 기사를 쓴 부분은 맞습니다. 격리를 당했지만 밥도 주고 잘만한 시설이긴 했으니까요.
그렇지만 베트남 이민국 행동은 베트남의 어려운 보건 환경을 고려하더라도 너무한 감이 있습니다.
아무런 사전 경고도 없이 여권을 뺏고 이유도 모른채 공항에서 갑자기 시설에 격리당한다? 이거 안당해 보면 얼마나 겁나는 일인지 알수 없죠. 공항 입국장에서 따로 불러서 사무실에만 끌려가도 10년전 일까지 다 기억해보면서 뭘 잘못했지? 이런 생각 들게 됩니다.
이건 정말 말도 안되는 엄청난 외교적 결례입니다. 특정나라 국민을 공항에서 아무런 설명도 없이 잡아다가 강제수용 한다는거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요? 만일 미국 국민이 저렇게 당했다면 엄청난 보복을 당했을 겁니다.
베트남 국민들이 싫다는게 아니라 베트남 정부가 이번 조치는 너무 갑작스럽고, 무례하게 취한것 같습니다.
저희 직원이 강제 격리 되었다가 나왔는데요.
생각보다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절대 좋다는 것은 아니고 베트남 형편을 생각했을 때 입니다. 사실 진짜 감옥 정도로 생각 했습니다.)
군 병원에 격리 되었던 사람은 이전에 돌던 소문과 달리정부에서 시킨 것이여서 모든 비용이 무료였습니다.
확실히 식사는 정말 부실했지만 현지인들이 먹는 수준이고 그래도 신경을 쓴 흔적은 있다고 합니다.
대구 의료진 도시락도 그렇고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을 현지 상황도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그냥 문제라고 하는 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베트남 정부도 정말 고민이 많습니다.
베트남 병원 시설을 보면 알지만 의료 수준이 정말 많이 낙후 되어 있습니다.
현재 베트남 입장에서는 원천 격리 말로는 다른 대안이 없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