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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0년 가까이 다닌 이발소가 있습니다. 가보면 70년대 풍경이 나고 가위를 능숙하게 다루시는 70대 사장님이 제 머리를 - 제가 아무말 하지 않아도 저에게 맞는 머리스타일로 잘라주시곤 했죠... 사진이라도 찍어둘것을 그랬나봐요 퇴근 후 이발하려고 가는 중이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라고 말하려고 전화를 드리니 일반 전화 번호도 없는 번호라고 나오고.. 쌔한 기분에 가보니깐 재개발 지역이라서 동네 자체가 텅 비어있더라고요 재개발 지역이라고 집마다 띠도 둘러있고요.. 아마도 다른곳으로 이전 하시지 않고 은퇴를 하신것 같은데 인사도 못드린것 같아서 죄송하더라고요.. 이제 옛날 이발소 풍경과 면도칼로 안면도도 받지 못하고.. 제 머리를 어디에 맞겨야 하는 고민부터 미용실에갔는데 이발소의 output과는 다르더라고요... 암튼 정든 이발소의 풍경이 저의 기억속으로 저장되었습니다. 눈치보며 일하는 짬이라서 짧게 쓰고 갑니다. 식사 맛있게 하세요 추천:전용회선 추천:웃지요 추천:가을타타타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네로5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만사여의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제자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현구아빠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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