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때 학교야 뭐 공부 스트레스 우울증이겠지만 그것도 보호범위내의 일들, 그런데 사회 나와서 이제 슬슬 본격적으로 본인이 스스로 결정하고 감당하고 책임져야 할 갭이 급격히 차이나기도 하죠.
어차피 같은 상황에서 같은 처지의 친구들이 주변에 있던것과 달리 거의 혼자 결정하고 처리해야 하니 이상과 현실과의 괴리감 정도. 집에서야 공부만 하면 된다고 얘기하고 실제 그래왔는데, 밖에 나오면 갑자기 다들 값싸게 쓰고 버려도 되는 남의 자식들 취급이 기본적이니. 서비스직 알바들 하다가 진상 몇명 걸리면 멘탈 깨지죠.
거기에 SNS 기반 생활 빈도가 다른 연령층 보다 높으니 서로 경쟁적으로 자랑질(?)하는 SNS에 상대적 박탈감도 더 클 것이고요. '나는 학자금 대출 갚으며 알바 뛰느라 죽겠는데 얘는 유럽여행 간다고 하네..' 이런 것 등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