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에서 내년부터 대형마트 자율포장대를 없애기를 강행하려는 모양입니다.
좀 이해가 안가는게 없애는 이유가 종이박스와 테이프와 노끈 사용때문이라는데
그럼 개인이 포장한다면 이런 것들을 사용안하게 될까요?
비닐봉지와 다르게 대형마트에서 박스를 사용하는 이유는 구매량이 많기 때문입니다.
종이박스 사용하지 말고 장바구니 사용하라는 건 한국가정에는 다들 플라스틱으로 된 이사용 박스 몇개 정도는 구비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파악한 걸까요 아니면 아무 생각이 없는 걸까요?
어차피 폐기해야 하는 박스 재활용 함으로써 소비자와 기업과 환경이 윈윈하고 있는데
이걸 어처구니 없는 정책으로 막으려고 하니 답답합니다.
종이박스 재활용을 막으면 결국 판매를 위한 박스를 새로 제작해야 하기 때문에
폐기 박스량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박스제작을 위한 자원이 더 들테니 환경에는 오히려 더 부담이 갈 것이 뻔하고
소비자는 박스와 테잎, 노끈 등의 포장비용을 추가로 더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소비자에게도 당연히 더 않좋습니다.
대형마트 입장에서도 당장은 자율포장대 운영비용이 적어질 수도 있지만
결국 온라인 구매가 더 활성화되고 오프라인 마켓은 죽어버릴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악수가 될 수도 있습니다.
조금 더 지나면 한국에서는 환경보호를 위해서 공산품 판매를 금지한다는 정책이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환경을 위해서는 그게 제일 나을테니까요.
사람이 사는데 소소한 편리함이 있는 것도 행복입니다. 서민들이 누릴 수 있는 얼마안되는 행복이죠.
이런 것들이 말도안되는 이유로 없어지고 있는 것을 보니 씁쓸하네요.
이걸로 이익보는 사람은 환경단체의 심리적인 만족과 박스제작업체 정도가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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