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니스 입니다.

블프 카톡방에 들어가 보니 예전 부서진 젠폰3 강화유리 중국 직구나 해볼까 해서

오늘 주문 넣었습니다.

세컨 폰으로 중국 출장 시 잘 썼는데 막상 외관이 많이 깨지니 아픈 손가락이네.

사진처럼 바싹 깨져서 보기가 흉합니다.(배경은 미에어2가 수고해주셨습니다)

혹시 교체 작업이 어려우면 안되기 때문에 유투브에서 조립방법을 찾아봅니다.

그냥 가열하고 헤라로 벌리면 떨어지네요.

부품 구매를 진행하기로 합니다.

타오바오에서 검색을 하니 가격이 3위엔 부터 108위엔까지 천차 만별입니다.

아무리 그래도 강화 유리인데 3위엔은 너무 싸다는 생각이 듭니다.

중고 일지도 모르고 유리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몇몇 싼 제품은 유리가 아닌 것 같은 문구가 있어서 제외하고

대략 적당한 가격이라고 생각되는 65.9위엔 상품을 찾아 들어갑니다.

중국 애들이 이런 벌크 부품류는 자세한 설명을 쓰지 않습니다.

따라서 훼이크의 가능성을 염두해 두고 내용을 잘 읽어봅니다.

예를 들어, 커버 교체용인데 양면 테잎이 안붙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중국 쇼핑몰은 판매자와 다이렉트로 바로 채팅을 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양면 테잎은 포함인지, 색깔은 맞는지 물어봅니다.

예전 거래에서 몇가지 사소한 사항이 판매하는 제품과 맞지 않았던 일이 있습니다.

완제품은 그나마 덜한데 부품류는 중고인지, 신품인지, 아니면 브랜드가 다른 oem인지 알 수가 없어서

가능한 사항을 확인 합니다.

부품류는 약간 주먹구구라, 저는 블루를 시켰는데, 블랙을 보내서 해서 클레임을 걸면

중국애가 '몇 십위엔 깍아줄게' 이런 경우가 있습니다.

양면 테잎과 제가 찾는 색은 있네요.

재고가 있다고 하나 한국으로 직접 배송이 안되므로 중국 법인의 동료에게 물건 좀 받아 줄 있냐고 물어보고

동료의 주소와 전화 번호를 받습니다.

중국 동료에게 받은 중국 주소를 타오바오 주소에 입력합니다.

중국에 연고가 없으신 분들은 배대지로 하셔도 됩니다.

판매자는 심천, 받는 곳은 후이저우가 되겠네요.

출장중 만들었던 중국 은행 계좌와 연동된 알리페이로 65.9 위엔을 결제 합니다.

한화로 대략 10,800원 이네요. 부품은 하자가 있더라도 1만원 정도 감수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결재합니다.

중국 판매자에게 채팅으로 돈 받았냐고 물어봅니다.

돈 받았다네요. 그러면 구매는 여기서 끝납니다.

아마 내일이나 모레 택배로 보내겠죠, 중국은 일요일도 택배가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중국인들은 거래 성사되면 그 거래를 놓치지 않으려고 타이트하게 처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 액수가 작더라도 들어온 돈 나가지 않게 하려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래서 판매자들이 일요일도 택배를 보냅니다.

판매자는 심천이고, 도착지는 후이저우 입니다. 거리로 96km 니까

보통 택배가 하루면 도달합니다. 중국 법인 출장 나갔다 들어오는 후배에게 받아 오라고 해서 교체하면 되겠네요.

교체하는 거야 특별한게 없으니 교체기는 없을 듯 합니다.



토요일 심심해서 한번 써봤는데 블로그 쓰시는 분들 부지런하시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