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로 논란 될 것은 없을 것 같은데요...
서로 다르다고 주장하면서 상대쪽에서 인정하길 바라는게 욕심이죠..
의학 자체는 언제나 최점단을 달려야 합니다. 한의학이라 칭하는 의학 역시 과거에는 그 당시의 모든 지식을 동원해서 사회 체제를 지키고 전쟁을 대비하는데 필수적이었습니다. 불과 100여년 전의 서양의학과 동양의학은 오히려 동양의학쪽이 합리적이었지요. 그러나 기술의 발달을 경시하고 과거에 얽매여 있다는 점에서 이미 의학으로서의 가치를 버린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의학은 사람의 생명을 다루기 위해 모든 가능한 수단을 동원해야 하는 학문이지, 편가르고, 상대방이 못하게 하고, 비방을 숨기고 하는 시장 잡배같은 짓들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한의학도 나름 과학화를 통해 일반화/검증가능한 영역을 마련하여 노력중이라 합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양학이 지배하는 세상인지라,
그리고 당사자인 한의사들이 서로 협업하지 않고, 오히려 개인화되는 경향이 의료인임에도 아주 강합니다. 마치 점쟁이처럼..
일방적으로 매도하고 싶지는 않지만, 그닥 장래가 밝아보이진 않습니다. 청기와장수처럼요...
어릴때 롤라장에서 발목 접지르고 병원에서 치료가 잘 안되서 중학교 졸업식도 참석 못했는데...
침 잘놓는다는 동네 할아버지 골방에서 침 맞고 바로 걸어나왔습니다.
그때 그 할아버지 아니, 한의사님 골방에 붙어 있던 인체 해부도 그림 같은 것이 아직도 기억에 선하네요. 마치 무술영화의 숨겨진 비급의 한페이지를 보는 듯한 느낌...
그냥 제 개인적인 생각은 예를들어 신장이 안좋다... 서양의학은 주사놓거나 심하면 수술해서 바로 치료하는 것이고 한의학은 신장이 안좋아지는 원인을 분석해서 신장이 회복 될 수 있도록 오랫동안 체질을 개선해 주는것 아닌가 합니다. 따라서 후자가 시간이 더 걸리고 낫고 있는지 아리송하지만 분명 효과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