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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사진을 뒤적이다가 첫아이 돌 잔치 사진을 한장 봤네요. 아이가 찍힌 사진은 아니고 하객이 찍힌 사진. 지금은 기억도 안나는데 많은 분들이 오셨더군요. 언제 한번 얼굴이나 보자던 친구... 10년째 못보고 있는데, 그때 식구들 데리고 오고.. 처 작은 어머니가 사촌 대동하고 오시고... 돌아가신 작은 아버지.. 지금은 퇴사한 직원... 그 사람들이 돌잔치라고 나를 초대한다면 과연 갈까.... 사람에 대한 고마움을 이리 모르고 살다니. 나이먹어도 철들기는 힘든가 봅니다. 금쪽 같은 주말에 옷 차려 입고 거기까지 오기가 쉽지 않았을텐데. 받는건 너무 당연히 여기고 주는거엔 인색한 제 자신이 한심하네요. 십여년이 지난 이제서야 미안한 마음을 가지다니. 추천:네로5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월레스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복합기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만사여의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roggy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헤즈볼라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하지만달콤한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종서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ChaCha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의천장무기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고구마 추천:어린왕자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사린미소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sredpin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고시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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