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상 사절입니다.     글쓴이:뫼오로시(맹추) , Hit : 1378

그제는 대림동 할머니집에서 4천원짜리 뼈다귀 해장국으로 점심을 해결했습니다. 오늘도 점심에 자전거를 타고 정처없이 이리저리 뒤적여 봅니다.. 조금 가다보니 남구로 시장이 있고, 거기를 지나치니 구로 시장이 나옵니다.. 같은데인가? 골목골목 누비다가 시장골목 음식점으로 들어갑니다. 외상사절... 그럼요... 언제 봤다고 제가 외상을... 뭐 먹을까 하다가.. 된장국을 선택합니다. 밑받찬 나옵니다. 간결하네요. 된장국이 나옵니다. 그런데 여기도 밥을 고봉으로 주네요. 어휴... 밥 인심이 그냥. 된장은 끓이기 전에 돼지고기 혹은 바지락? 하고 물어보십니다. 저는 바지락 모래가 겁나서 돼지고기를 선택합니다. 된장국이 진짜 된장국이네요. 김밥천국 등에서 먹던 그게 아니고, 시골에서 엄마가 끓여주던. 감자는 겨우 익고, 호박 두부가 넉넉하게 들어간. 돼지고기도 제법 많이 들어간... 집에서 먹던 그런 된장국입니다. 다른 식당은 된장국하면 주문하고 바로 나오는데 여기는 감자 익는 시간 만큼 걸리고 나옵니다. 맛이 딱 된장국입니다.. 카드도 받지만,  현금으로 계산하고 나옵니다. 식후 1시간이 넘게 지났지만 별다른 예후가 없어보여 식당 이름도 공개합니다. 다음엔 가서 냉면 한번 맛봐야겠습니다. 추천:sredpin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뫼오로시(맹추) 원래 전공은 제철소 냉연조업 시스템 설계. 그걸로 먹고 살다가. 지금은 기구 설계도 하면서 가끔 제품 디자인도.. 해외 영업도 틈틈히... 딱히 잘하는게 없네요. 에휴... 빚으로 빛나게 살아가는 맹추 뫼오로시 정보력:69500 친절도:25480

준이킴 정보력:6370 친절도:5398   08-22 14:57 대장은 어떤가요 ?

회색도시 정보력:6040 친절도:10509   08-22 14:57 옷 맛나보이네여. 점심에 자전거를 타고 정처없이 이리저리 뒤적여 봅니다..그렇다면 혼밥이자나요?

미스터앤더슨 정보력:186970 친절도:46260   08-22 15:01 집밥..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무비힐 정보력:2980 친절도:4778   08-22 15:02 찌개가 아니고 국이라나.. 점심 굶고 출출한데 한그릇 생각나네요.

견지꾼 정보력:37050 친절도:67790   08-22 15:11 된장 떨어진... 덕셈이 여그 올때 된장좀 사와 충남 보령 고내미 된장 맛난디 ㅎㅎ

뉴스맨 정보력:460 친절도:9138   08-22 15:19 고대 병원 가면서 자주 지나간...구대병원 지하식당도 그런저런 좋아서... 전에 시장 앞에 있는 만두가게가 좋았는데 어느순간 사라진... 인천오니 인천에서 명맥을 유지 하던...구로시장 앞에 있는게 본점이었을텐데..

스라인 정보력:0 친절도:   08-22 15:34 제육덮밥이 없군요,, 특이하네요,, 분식집의 대표 메뉴인데,,

dhs 정보력:2530 친절도:8423   08-22 16:12 집밥처럼 맛있어 보입니다. 가까우면 가서 한끼 먹어보고 싶은데 저는 거의 반대편에 삽니다. ^^;

netiian 정보력:11600 친절도:20246   08-22 18:17 저도 조개에서 나온 모래가 겁나서 조개 들어간건 좀 손이 덜가더군요.

sredpin 정보력:1370 친절도:2289   08-22 21:31 sredpin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