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아버지가 팔순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특별하게 편찮으신 곳 없이 지내시니 이보다 더한 걱정이 없겠지만 한편으로는 시간이 얼마 없다는 서러움과 안타까움이 더해 집니다.
이번에 아버지가 늘 속으로만 생각했던 소원을 말씀하시네요.. 가족끼리 1박2일로 여행을 한 번 가자고요..
자식들이 부담되는걸 걱정하시는지 간단하게 민박집 잡아서 하룻 밤 자고 오자고 하시는데 이왕 큰 맘먹고 가는 거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습니다.
그런데 제가 50 평생 여행이나 캠핑을 가본 적이 없어서 어떻게 계획을 짜야 할지 막막합니다. 부모님깨는 좋은 추억, 자식들에게는 멋진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회원 여러분의 도움을 받고 싶습니다.
일단 제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1. 여행일자 : 여름 성수기 끝난 직 후 1박 2일(주말)
2. 여행지 : 대전에서 가까운 글램핑 할 수 있는 곳
(이왕이면 바닷가 옆에서 애들이 조개 주울 수 있는 곳이면 더 좋겠습니다)
(이것 저것 연장 안 챙기고 몸하고 먹을 것만 챙겼으면 좋겠습니다)
3. 여행인원 : 어른 7명 / 초딩 6명 정도
경험이 없다 보니 먹을 것만 바리바리 싸 가지고 가면 될 까 싶습니다.
괜찮은 글램핑 할 수 있는 곳과 비용은 얼마나 생각해야 할지 또 먹을 것 외에 월 준비해야 할지 좋은 정보 부탁 드리겠습니다.
추천:만사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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