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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날씨도 좋고 적당히 바람도 불고 집에있기 따분해서 새차한판하고 간만에 마눌도 애도 없는 집에서 뭐할까 고민하다가 자전거 타러 나갔습니다 신나게 달려 망원 -> 잠수교 -> 공원에서 놀다가 다시 복귀하는 중 잠수교 남단 끝자락에 있는 건널목을 지나다 주황불로 바껴 정차후 핸드폰을 만지는데 어~~~~ 어~~~ 어~~ 하더니 제 옆구리를 때리면서 옆으로 자빠지신 그분 자전거에 뭘 그렇게 매달아놓으셨는지 자전거를 일으켜 세우는데 주렁주렁 ... 그와중에 제가 괜찮으시냐고 물었더니 묵묵부답 일어선 다음에 다시 괜찮으시냐고 물었더니 묵묵부답 같이 있던 그분 일행분들이 옆에서 잠시 쉬고가자며 옆으로 이끄니 따라가시던 그분 그와중에 또 괜찮냐구요 물었더니 "아~ 네" 하며 말없이 휙 가버리신 ㅋㅋㅋ 아마 처음 넘어지신거라 정신이 없어서 그러셨을꺼라 믿습니다 그렇게 자기가 잘못해놓고도 망가진 자기 자전거만 챙기며 쓰윽 가버리는 사람은 없을거라 믿습니다 그래도 전 긍정의 아이콘이라 쿨하게 잊고 또 나갑니다 ㅎ 추천:라이언잡스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vendetta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채영채우아빠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네로5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홍타이지 추천:달그리메(月影) 추천:막강백호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봉규니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아이언이글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현구아빠 추천:인스케빈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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