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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회사에서 일 하다가 투데이님 메일을 받고 얼른 들어왔네요. 요즘 정신 없이 지내다 보니, 제가 그렇게 문지방 닳도록 다니던 투데이를 잊고 지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2000년대 초반 스톰프로젝트(맞죠?)로 시작한 투데이에서 어린 저는 참 여러 고민들을 가지고 이 곳을 사랑방 처럼 드나들었습니다. 여러 좋은 분들을 게시판에서 뵙고, 정보도 얻고, 삶의 지혜도 얻었더랬죠. 그리고 시간이 지나서 대학도 졸업하고, 취업도 하고, 결혼도 하고... 그 때마다 투데이는 저의 삶에 항상 같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2년 전, 나름 큰 회사를 그만 두고 이민 결정을 하고... 덜컥 미국으로 이민을 오게 되었습니다. 타지 생활이 쉽지 않더라구요. 말도 안 통하고, 영어도 토익 700점대가 전부인 제가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미국에서 돈을 벌어야 한다니... 참 정신없게 지나간 2년 이었던 것 같네요. 지금 회사는 1년 좀 넘게 다니고 있구요. 이민 온지는 1년 반이 좀 지났어요. 집도 어마어마한 금액을 대출 받아서 장만했구요. (30년 빚의 노예입니다. ㅠㅠ) 이제 좀 숨을 돌릴만 해서 다시 고향에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종종 찾아 뵙겠습니다. 추천:roggy 추천:dolphine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아놔봐 추천:차별화 추천:battle28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솔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제제802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어느새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월레스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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