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물건이 있습니다. 가격은 3만9천원입니다.

오늘 저희집에 왔습니다.

하...

형님이 더운날 일하는데 고생한다며 택배로 사서 보내주었습니다.

2대를 말이죠.

근데 일단 이름부터 검색해보면서 하...이거 아닌데...라는 생각을 심각하게 하면서도

일단 형님이 보내주었으니 어쩔수없다는 생각으로 정말 이건 아닌데...라는 생각을 계속 하면서 하나만 개봉했습니다.

그러면서 카톡으로 형님에게 웃으며 써보고 별로면 하나는 반품하자고 강하게 어필했습니다.



처음에 이름을 검색하니 사용후기도 없고 팔린것도 없어서 역시 망한제품이구나 했는데 넥밴드 선풍기 검색하니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샀고 평가도 좋네요. 



장점은 오래가는겁니다. 가장 강하게 작동시켜도 6시간은 작동합니다. 느리게 작동하면 10시간은 간다고 합니다.

적어도 4~5시간만 되어도 뭐 나쁘지않다고 생각합니다. 충전시간이 5시간이나 걸리는데 밤에 충전시키고 더울때 쓴다고 생각하면 시간이야 충분히 넘어가줄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단점

1.너무 당연하게도 시끄럽습니다. 목에서 선풍기가 돌아가는데 소리가 큰건 너무 당연하죠...

2.별로 안시원해요. 시원한 곳에서 사용하면...시원한 곳이니 쓸필요가 적고 더운곳에서 사용하면 당연히 미지근한 바람이 나옵니다. 날개가 작아서 그런지 손으로 드는 제품보다 바람이 약한듯합니다.

3.목에 흐르는 땀을 말리라고 나온것같은데 목뒤에 찝찝함은 어쩌나...목에 땀이 흐르면 찝찝하지요. 그걸 막아주는듯한데...문제는 목뒤에 플라스틱이 닿으니 목뒤가 찝찝합니다. 여름에 반팔티를 입으면 제품이 목에 직접 닿습니다.

내가 돈주고 시끄러운 소리를 참아가며 목이 찝찝한걸 굳이 목뒤로 옮길 필요가...



결론은...

어떻게 형님에게 남은 하나를 반품시킬까 고민중입니다. 최대한 정중하게 별로라고 말해야겠다는 생각뿐이네요.

(누군가 써봤는데 좋더라는 댓글이 달리면 굉장히 당황스러울듯하지만...일단 저는 별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