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만 던지고 답글안달았다고 비난하시던 분이 계시던데요

죄송합니다^^;. 제가 고민이 많으면 커뮤니케이션을 회피하는 경향이 있어요.

나쁜 버릇인줄 알면서도 심란하면 나도 모르게 그렇게 되버려요

답변 모두 감사했습니다.



아무튼 오래 같이 일한 A와 늦게 왔지만 일잘하는 B의 대립은

A가 퇴사하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솔직히 누가봐도 B가 일을 더 잘하고 저한테 필요한 존재지만

저는 A랑 같이 일하는게 마음이 더 편합니다.



A는, 솔직히 말하면 저한테 더 잘 맞춰줍니다.

일을 할때 제가 무엇을 요구하고 있는지를 염두에 두고

저를 살피면서 일을 하지요.



B는, 제가 지시를 내려도 그 명령의 효율이 떨어진다거나

자신의 일의 프로세스에 방해된다고 생각되면 거부합니다.

그러다가 저와 가끔 트러블이 있었어요.



다른 직원들의 평가도 극과 극입니다.

A와 일하는 사람들은 같이 일하기 힘들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장과 친해서 함부로 말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B는 동료로부터 평가가 아주 좋네요

근태도 확실하고 일처리도 깔끔하다고 합니다.



누가 봐도 B가 회사에 필요한 존재지만

안그래도 스트레스 많은 세상에

기분 맞춰주는 직원이 고마운것도 사실이긴 해서요.



고민을 많이 했지만 결국 A의 퇴사를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직원간의 파벌말고도 여러가지 힘든 일을 많이 겪고 있습니다.

이럴때는 정말 컨설팅이라도 받고싶은 기분인데

투피형님들한테 의지하는 바가 큽니다.

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