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아내님 아이폰 5s도 액정 수리를 했었고, 얼마 전에는 태블릿 터치스크린도 교체를 했습니다. 그러고 나니 뭔가 수리할게 자꾸 보이는군요. 그 중에 주말에 발견한게.....
오래된 휴대용 게임기입니다. 정확히는 psp 1500번대와 ndsl 두개입니다.
psp 1500번대는 좀 무식하게 생기긴 했지만 커펌이 아주 잘 먹어서 롬만 메모리스틱에 넣으면 왠만한건 다 됩니다. 오래된 오락실 게임도 잘 돌아가고, 이래저래 쓸만하죠. 다만, 오랫동안 묵혀뒀더니 얼마 전에 보니까 메모리스틱이 망가졌습니다. 인식도 안되고 복구도 안되더군요. 이건 지마켓 뒤져보니 3천원이면 microsd 어댑터 구매가 가능... 단지 3천원짜리 사는데 배송료가 2천 5백원.... 알리에서는 배송료 무료로 2천원이던데....
ndsl은 오랜만에 켜 보니 잘 돌아가긴 하는데, 터치스크린이 좀 밀려 있습니다. ndsl은 감압식 터치스크린이고, 그래서 캘리브레이션을 해야 하는데, 오래 되니까 좌표가 틀어져서 캘리브레이션도 안되는 수준입니다. 이건 알리를 뒤져보니 몇천원이면 교체품을 팔더군요. 이것도 좀 뒤져보면 터치스크린 교체 방법도 유튜브에 있고.....
두개 다 합쳐도 만원이면 게임기 2개를 살릴 수가 있습니다. 단지 문제는, 예전에 아주 재밌게 했던 기억이 있고 다시 하라고 하면 또 재밌게 하겠지만, 이미 매일 스맛폰과 태블릿을 들고 다니는데 휴대용 게임기까지 들고 다녀야 하냐.... 라는게 고민이로군요.
일단 수리를 하고 볼까요? ㅎㅎ
추천:푸하하하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