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의 어린이 뮤지컬...    글쓴이:노완동 , Hit : 2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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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작은 어린이 극단에서 연습하고 공연을 하게 되었네요.. 토요일 일요일 4시간씩 연습을 하고  전 솔직히 반대를 했고, 와이프는 친구 조언받아서 극단에 등록해서.. 결과물인 공연을 하네요... 어째든.. 애가 물들까봐 걱정이라서... 머 공부만 바라는것은 아니지만 연극이나 연예계는 힘든곳이고 쉽지않은곳이라서 그런것에 물들까봐 -_- 어째든 이번에 하고 그만둔다고 했으니 믿고 응원이나 해줘야 겠네요 괜히 고지식한 아빠인지 아닌가 모르겠네요.. 회원분들이라면 어떻게 대처를 했을까요...조언좀 부탁드려요

노완동 회원님의 소개글이 없습니다. 정보력:12000 친절도:5927

vendetta 정보력:6860 친절도:36650   06-11 00:10 본인이 즐거워하면 좋은거죠. 내심 걱정된다 싶으면 다른 것들을 또 이것저것 경험해보도록 여건을 마련하는게 좋을 듯하고요. 즐거운 길이 한두개가 아니라는 것만 알아도 한쪽에 과몰입하지는 않으니까요.

gilberto 정보력:970 친절도:985   06-11 00:20 모바일 Mode- 일단 공연 축하드립니다. 저희 딸은 초3인데 아주 어릴때 부터 춤과 노래하기를 좋아해서요. 올 초에 지역 어린이극단 오디션에 합격해 다니고 있습니다. 주2회 회당 3시간정도 연습하구요, 원체 하고 싶어해서 시켰는데 초반엔 잘 다니다가 요즘은 힘들다고, 학교친구들과 못논다고 가기 싫다고 하는적이 자주 있지만 본인이 선택한 것이고 평생 다시못올 기회?일 수도 있으니 딱1년 그러니까 연말 정기공연은 해보고 관둘지 결정하자고 했습니다. 전 아이들이 원하면 위험하거나 다른사람에 피해주지 않는다면 시켜줍니다. 그리고 한번 시작했으면 최소한의 책임감은 가질수 있도록 하구요. 아이가 잘모르고 시작했으나 상황이 너무 안좋게 돌아가거나 아이가 지나치게 힘들어하면 관두게 합니다. 음악이나 체육이나 아이들이 관심많이 갖는 분야이나 어느정도 하다가 본인이 한계를 느끼거나 어려움에 봉착해 스스로 관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것만으로도 도전과 실패, 깨달음 등 좋은 경험이 되리라 생각하구요. 문화체육쪽 다양한 학습경험들은 아이 인생을 다채롭게 하는데도 도움이 될것입니다. 물론 전제조건은 아이가 스스로 원해서 결정하고 노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재미도 효율도 없고 시간낭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복합기 정보력:66570 친절도:57280   06-11 00:32 본인의 의향이라면 적극추천..

어리보기 정보력:0 친절도:   06-11 00:36 무대에 서서 주목 받고 박수 받는 그 느낌은 한 평생 큰 힘이 되어 줄 겁니다. 그 과정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웠는지를 체험한 아이들은 환상이 없어요. 그걸 모르는 아이들은 그저 꿈만 꿀 뿐이죠. 염려 마세요. 체험한 아이들은 생각을 하고, 그 과정에서 성장합니다. 좋은 체험이 될 겁니다.

고구마 정보력:3100 친절도:6830   06-11 03:41 하고싶은거 하면서 살게하고싶네요. 힘들지 않은 일이있나요..???

O2stBlue 정보력:2140 친절도:6058   06-11 09:57 이런것도 취향에 맞아야..... ^^ 경험삼아 해보는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중간에 그만두는것은 안하느니만 못한것...

오리너구리 정보력:8800 친절도:7674   06-11 12:54 체험을 한다는게 중요하죠. 다른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된 무대에 서본 경험이 참 크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