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이란 사람의 존재를 알게 되었던 게 제법 오래 되었었네요.



4, 5 년은 되었지 싶습니다.



언젠가 정치에 관해 일반인으로서 잘 모르고 있다고 생각하는 부분에 대해 솔깃한 글을 보고 링크를 따라 가보았더니



드루킹의 블로그로 가게 되더군요.



참신한 내용이다 싶어 즐겨찾기 해두려다 글 두어 개 읽은 후 관두었습니다.



"자기만이 모든 것을 알고 일반인이 아는 것은 잘못 알고 있는 것이다, 자기 말이 무조건 맞다."



라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후로 잊고 있었는데 드루킹 사건이 터졌죠.



그리고 일반적인(또는 합리적인) 판단은 정치 사기꾼이거나 과대망상증 환자라는 것일 겁니다.



요즘 모 후보에 관해 글들이 올라왔는데 혹시나 그런 생각을 가진 분들은 자신이 또다른 드루킹은 아닌지 스스로를 살펴볼 필요가 있지 않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니네들은 모르는 것이 있어, 그러니까 내 말대로 해."



세상 이치가 과연 그런 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