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넘.. 오랫만에 비행기 타다가 당황..    글쓴이:덩어리 , Hit : 4028

- Link #1 : TPC 비행기 날개 끝은 휘었을까?

지난주 한주동안 휴가내고.. 한국을 다녀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힘든 한주였네요. 이차 저차해서.. 하여간 그렇게 많이 출장을 다니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가끔 비행기를 탔었는데요. 보잉 787(Dreamliner)은 처음 타봤습니다. 예전에 듣기로는 최첨단 여객기라고 들은것 기억은 있습니다만.. 사진에서 보면 날개가 살짝 휘어진것 처럼 보이는데, 객실에서 창문을 통해서 찍은 사진으로는 잘 모르겠더라고요.. 그냥 직선으로 보이는것 같기도 하고.. 엔진이 양쪽에 하나씩 달려있는데.. 바로 옆에 앉아서 그런가.. 상당히 커 보였습니다. 다른 특징 2가지는.. 윈도우가 기존의 비행기보다 훨씬 컸습니다. 이 사실은 예전에 들은 부분이라 알고 있었고.. 그리고 창문 덮개가 없더라고요. 보통 창문 덮개가 있어서 해가 바로 들어오면 닫아서 막아야 했는데.. 아무생각이 없었는데 덮개가 없더라고요. 이렇게 생긴 버튼이 있는데.. 그냥 밝기 조절하는 용도라고 생각했는데.. 이게 (적어도 저에게는) 대박이었죠. 샌프란시스코에 오후 2시 도착하기전에 기장이 샌프란시스코의 날씨는 맑다라고 하는데.. 유리창 밖으로는 계속 밤(?)이었거든요. 이게 설정을 유리창 닫은것처럼 해놓아서(아마도 편광을 이용).. 그냥 밖이 어둡구나 생각했었거든요. 그런데 다른 유리창을 보니까.. 바깥이 밝은거 아니겠어요. ㅋㅋㅋ 살짝 당황한 순간.. 스튜어디스(영어로는 flight attendant)도 "착륙준비를 위해 창문덮개를.." 말하려고 하다가 그만 두더라고요. 그리고 사진 한장 더.. 아래에 작게 보이는 저 다리가 골든 게이트 입니다. 그리고 오른쪽은 샌프란시스코 입니다. 추천:만사여의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홍타이지 추천:홍타이지 추천:콩이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이스크라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덩어리 회원님의 소개글이 없습니다. 정보력:2610 친절도:5763

수샤 정보력:2500 친절도:8186   06-04 14:33 센프란시스코 가신거 부럽습니다. (자랑글이시죠 ? ㅋㅋㅋ)

뫼오로시(맹추) 정보력:69940 친절도:25625   06-04 14:34 저 윈도우를 제차에 달고 싶네요.

asyncro 정보력:5240 친절도:10962   06-04 14:34 비행기 타실때 신발 벗고 타셨죠? 혹시 모르실까 해서...

회색도시 정보력:6040 친절도:10509   06-04 14:40 1회용 실내화 챙겨서 호텔에서 계속 쓰시는분들 많으시더군요...챙기셨지요?? ㅎㅎ 글구 오....전자식 창문 가리개...죽이는군요... 밥은 잘 나오던가요? 허허허....

만사여의 정보력:6930 친절도:12993   06-04 14:40 편광은 아닌듯하고 흠... 딴지만 걸고 답은 못합니다. LED나 형광등은 편광판 2개면 거의 완벽하게 차단할 수 있지만, 햇빛은 원형편광이라 완전 어둡게 하기 아주 힘들다네요. 크리스탈쪽을 이용한것 같긴 한데 잘 모르겠습니다. 구글신에게 물어보니 The dimming effect is the result of an electrified gel sandwiched between two thin pieces of glass. As the electric current increases, the gel darkens and as it drops, the gel lightens. The system is brilliant in its simplicity.( 디밍 효과는 두 개의 얇은 유리 조각 사이에 끼인 전기 젤의 결과입니다. 전류가 증가하면 젤이 어두워지며 전류를 떨어뜨리면 젤이 점차 밝아집니다. 이 시스템은 단순하기에 뛰어납니다.) 살짝 의역 했습니다. 덕분에 하나 배우고 갑니다.

만사여의 정보력:6930 친절도:12993   06-04 14:40 공감가는 글입니다. 추천 드립니다~~

netiian 정보력:11630 친절도:20293   06-04 14:48 날개 끝부분이 위로 휘어있는건 wing jet 이라고 그냥 밋밋한 날개보다는 공기역학적으로 효율성이 좋아서 연료소모가 줄어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wing jet 이 없는 비행기에 추가로 장착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예전에 다큐에서 본 기억으로는 그렇다고 합니다^^ 추천:투데이

다시쓰기 정보력:4160 친절도:4770   06-04 14:50 한국을 모처럼 다녀가신 듯한데 힘드셨다지만 즐거운 휴가셨기를^^

준이킴 정보력:6370 친절도:5398   06-04 14:53 전자식 창문 가리개..제가 중1때 생각한..1980년에 말입니다. 그걸 이제야 보다니..^^ 마이바흐도 달고 나오고..요즘 다들 그런거 달고 나온대요

하이요 정보력:4160 친절도:4845   06-04 14:54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는 아직 도입 안한거 같은데, 외국항공사들중에 저렇게 덮개로 안하는 창문 도입한 비행기 많습니다.

살짜쿵피뎅이 정보력:930 친절도:5521   06-04 15:22 사실 저 드림라이너는 나온지 몇년 되었습니다... 예전(한 4년전)에 홍콩갈 때 탔던 에티오피아 항공이 저 기종이더군요.~ 창문을 중앙 컨트롤이 가능해서.. 밝기를 스튜어디스가 한꺼번에 조정 가능~

봉규니 정보력:21490 친절도:8677   06-04 15:48 노부모 두고 멀리 있는거 참 맘이 어렵더라구요.. 형네는 미국서 살고 있고 저도 미국출장 가 있는 동안 급하게 아버지 위암수술하시고.. 아버지 하늘나라 가실때 형네는 미국에 있어서 임종소식듣고 급하게 날라오고.. 먹고살기위해 어쩔수 없긴 하지만.. @덩어리 님.. 오랜만에 한국오셨는데.. 즐겁게 있다 가지 못 해서 안타깝습니다.

견지꾼 정보력:37060 친절도:67789   06-04 15:51 헉... 수고 허셨내유.. 선택 받은 사람들만이 타고 다닌 다는 비항구 ...부럽부럽.. 난 여그 올때 돈도 없고 선택 못 받어 수영 해서 온 기억이... 텨텨텨..

딸바보님 정보력:1360 친절도:8299   06-04 15:59 샌프란시스코~~ 비행기는 탈 때마다 새로워요 ㅎㅎ;;

roggy 정보력:27280 친절도:26995   06-04 16:00 제가 탄 787은 창문 덮개가 있었던 것 같은데요, 그게 787이 아니었나?

Jhelom 정보력:3060 친절도:5793   06-04 16:03 아... 같은 동네...에 사시는 군요...

콩이 정보력:5130 친절도:12160   06-04 16:36 공감가는 글입니다. 추천 드립니다~~

욱아 정보력:370 친절도:446   06-04 16:47 여객기 날개가 생각보다 유연해서 아래위로 좀 휘는게 맞을겁니다. 사진은 비행기의 각도때문에 양력을 크게 받은 상태일겁니다.

yep 정보력:1690 친절도:2053   06-04 21:10 모바일- 한국은 왜 고도가 낮을까요. 소음땜에. 미국은 상당히 높네요.

달려라k3 정보력:11040 친절도:8029   06-04 21:51 푹쉬시고 좋은 추억 만들어용

이스크라 정보력:4550 친절도:4500   06-05 07:46 공감가는 글입니다. 추천 드립니다~~

날나리산적 정보력:4800 친절도:4266   06-05 22:30 음 .. 비행기 날개가 실제로 착륙했을때랑 날아갈때랑 휨이 다릅니다. 날아갈때 보시면 좀 위로 휘어 있습니다. 양력을 받아서 그런거구요 지상에 착률했을땐 무게 때문에 오히려 약간 아래로 휜것 같이 보이구요 저거 모르는 분들 많더라는 ㅎㅎ 결론은 날아가는동안 휘는게 정상입니다. 항상 일자로 뻗어 있지 않습니다.

terry 정보력:1560 친절도:321   06-06 00:22 뱅기 날개로 석사 논문 받았는데, 이젠 다 까먹어서 모르겠어요..ㅎㅎㅎ 거의 30년이 다 되어 가네요... 비행기 날개는 공기 역학적으로 매우 민감한 부품 중 하나로, 특히 양력(C/D) 부분을 중요시 합니다. 이는 효율과 직결 되기 때문입니다. 날개의 단면이 유선형이지만, 자세히 보면, 정확한 유선형은 아니고, 굴곡이 있습니다... 사실인지 아닌지는, 항공학 분야 전문가분들의 자문이 필요하네요...ㅎㅎㅎ 술 한잔 마신김에..예전 생각나서...기냥 적었습니다... 감사합니다...예전 혈기 왕성했던 시절의 추억을 떠 올리게 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