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에 어느분이 스피커 이야기를 하셔서 제가 가지고 있는 제일 저렴한 스피커 이야기 한번 해봅니다.



이 스피커는 아남의 AS-1580 톨보이 스피커인데요.

작년에 어느분이 카페에 집안가구 정리차원에서 싸게 15,000원에 내놓은 것을 업어온 놈입니다(거의 뭐 공짜죠)

청라지구까지 가서 가져왔던 기억이...ㅎㅎ



처음에 가져와서 잘 듣고 있었는데 세월이 오래된 탓에 얼마뒤에 고무엣지 부분이 유닛에서 분리되더군요.

한동안 안 쓰던것 제가 출력 팡팡올려서 음악을 틀어버리니 접착제가 떨어진것이였습니다.



그래서 돼지본드신공으로 유닛들 떨어진 부분들 다 본드로 붙이는 작업을 했었네요.

사진에는 한개부분만 나왔지만 계속 듣다보니 나머지 유닛들도 계속 같은 증상을 보여서 

거의 모든 유닛을 작업한 것 같네요.



지금은 쇼파쪽에 자리잡고 있어서 가끔 휴식할때나 잠시 취침할때 음악듣는 용도로 아직도 잘 사용중이네요.ㅎ



요즘 작은 스피커로도 큰 스피커 못지 않은 출력이 나오고 소리가 난다고는 하지만 

작은 스피커가 극복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음악을 듣다보면 대부분 소리는 귀로 듣는거지만 소리가 몸에 부딧칠때 느껴지는 느낌도 무시 못하거든요.

스피커 울림통 차이에서 나오는 저음의 양감이나 소리의 힘은 분명 차이가 있네요.



작은 북셀프 스피커랑 큰 스피커랑 놓고 클래식의 대편성곡을 들어보면 압니다.

고로 체급이 깡패다~라는게 제 의견입니다..



그래서 저는 큰 스피커를 선호합니다. 자리가 좁아서 문제지만요.ㅋ





                                                          아남 AS-1580 스피커













                                    돼지본드로 엣지부분을 붙이고 굳기를 기다리는 중..





                                     스피커를 눕히서 엣지부분이 센터를 잘 잡도록 기다리는중..







                                            작업끝내고 시험 플레이 해보는 영상

       오른쪽 작업하고 한참 듣고 있는데 반대쪽 스피커가 또 유닛이 떨어져서 이영상에서는 소리가 약간 이상할 겁니다.

       소리가 새는 느낌이고 틱틱하는 소리가 들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