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륙의 장풍고수입니다. (_ _)



출장과 노동절 연휴를 끝내고 베이징으로 돌아왔습니다.

공유기 나눔을 해야되는데, 마누라를 빙자한 관광객이 24시간 붙어있다보니 바로 못하고 왔네요.

동생 시켜서 조만간 진행하겠습니다.

(초기화도 안했는데...=_=;;)



중국 여자와 결혼한 (상당히 많은 한중 커플 중) 한 사람으로써, 또 중국에서 계속 생활하는 입장으로써

'중국 남자가 인기 있더라' 라던가 '중국 여자가 드세다더라' 라던가 하는 건 아무래도 선입견이 아닌가 합니다.



사실 '한국 남자들 다 가부장적이야' 라는 것도 프레임같아요.

요새는 잘 분담해서 하는 집들 많은것 같던데 말이죠.



그리고, 우효광 덕분에 중국남자의 이미지가 굉장히 득을 많이 본다고 생각하는 케이스중에 하나인데요.

제 주변에서는 '돈 많은 집 남자는 돈값을 한다' 는 분위기에요.

돈 많은 집 2세가 왜 한국여자 데려다가 집도 사주고 차도 사주고 놀고먹게 해주면서 있나요..

여자한테 바라는게 있거나, 그만큼 들볶거나, 다른 여자 문제로 문제가 발생하는 케이스가 많아요.

사람사는 동네 다 똑같다고 봅니다. 특히, 바로 옆에 붙어 있는 나라라, 크게 다르지 않아요.



물론 남자가 집도 준비하고, 혼수로 여자 집에 엄청 퍼주는건 팩트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받고나서 여자가 가만히 있어도 되는건 아니지요.



그리고 한가지 더.

중국은 우리나라 인구의 20배 이상, 땅덩어리도 말할 필요 없이 넓지요.

민족도 많구요.

별별 케이스가 다 있습니다.

'중국남자'라는 하나의 케이스로 묶기엔 너무 다양해요.



한국 여자도 사실 비슷한 맥락이죠.

결혼이라는 이벤트가 고금을 막론하고 돈이 많이 드는 이벤트인만큼, 최대한 (내 쪽에서) 돈 안들이고 하고 싶고

생판 모르던 남이랑 남은 생을 같이 살아야 되는 것인 만큼, 쉽게 가고싶은 마음이야 이해하지만

그만큼 각자의 희생이 필요하다는 건 (최소한 제 주변에서는) 다들 동의하는 바 같습니다.

막연히 '난 권리만 누리고, 넌 의무만 해'인 사람은 딱히 못봤어요.



양쪽 전부 일반화의 오류가 아닌가 합니다.



그리고..

제 주변 중국인 부부들 보면, 남자애들 하는 짓이 80년대 우리 아버님들이랑 완전 똑같아요..

손하나 까딱 안합니다..

우효광은 무슨...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