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맹추님이 HBS-1100 이어폰 직구를 올려주셨죠

(http://www.todaysppc.com/u/?u=free/388812)



하필 그 쯤 해서 제 블투 이어폰 2개가 동시에 고장이 .. 쿨럭.



고민하다가 .. 셀러 평도 높아서 바로 주문 하였습니다.



물건을 받았을 땐, 양품인줄 알고 엄청 기뻐했다가 이내 실망으로 바뀌었죠.



본체에는 금이 가 있고(우연찮게 발견 ;;), 오른쪽 인이어는 더럽고.. 왼쪽 인이어에는 매쉬캡이 빠져서 없더군요.



반품을 하고 싶지만 이미 배송받은터라 배보다 배꼽이 더큰 상황이 올 것 같아서.. 그냥 평만 남겼습니다. Negative 하게.



심지어 80자 밖에 입력하지 못하더군요. 80자 안에 꾸역꾸역 넣었습니다. 



그랬더니 갑자기 셀러가 메시지를 보내옵니다.



"미안하게 됐다. 난 돈만 보는 장사치는 아니다. (????) 열심히 일하고 사람이다. 블라블라.. 

물건은 안받을테니 피드백만 긍정으로 고쳐주면 환불해주겠다. 다시 한번 사과한다."



피드백 고치고 돈 안주면 어쩌지?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어차피 환불 못받는다고 생각했는데.. 속는셈치고 한번 해보자 라는 생각으로 2~3일 뒤에 답변을 보냈습니다. 



저 : "알겠다. 내가 어떻게 하면 될까?"

셀러 : "피드백 수정할 수 있도록 내가 이베이에 요청하면 곧 너에게 메일이 갈거야. 완료되면 곧 환불해줄게."



피드백 수정 후



저 : "피드백 수정 완료했다. 좋은 결과 기대하겠다."

셀러 : "고맙다. 완료되면 바로 환불됨"



하루도 안되서 주문 취소 메일이 오더니 3일 후에 카드사에서 취소 문자가 날아왔습니다. 



이상 HBS-1100 환불기였습니다.





참고 ) 이베이 판매자들이.. 저런 식으로 평점을 관리하는군요. 평점 높다고 다 믿는건 아니지만.. 이제 뭘 믿고 직구를 해야하나.. 고런 생각을 해봅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