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한다리 건너 아는분도 한 오년전에 브라질 갔다가
횡단보도 건너서 걸어가는데 누군가 큰길가 건물사이 좁은 골목으로 확 채가더니 권총을 머리에 겨누더랍니다..
일단 주머니에 있는거 다 꺼내 줬는데 권총 총부리로 이마를 퍽... 대낮에 권총 퍽치기 당하고 기절했는데 눈떠보니 병원... 다행히 여권은 가방에 있어서 병원에서 이마빡 스무바늘 넘게 꼬매고 대사관 연락해서 도움을 받긴 받았다 하더군요...
위에 사진은 리오 올림픽직전에 올라왔던 브라질 뉴스에 나왔던것이 외신을 타고 나간 영상인데요.
브라질 위험해요.. 불법이지만 러시아와 멕시코에서 넘어오는 총기류와 중세시대(?)에서나 쓸법한 총기들도 아직도 돌아다닌다 하네요.
권총이 약 400헤알( 15만원 가량?) 정도면 구할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헌데 총알이 매우 비싸서... 강도들중 총알 없는 총으로 강도짓 하는 녀석도 많데요. 허나 시험 해볼 용기는 없...)
위의 영상은 히우데자네이루로 브라질에서 가장 위험한 도시 입니다.
인구가 가장 많이 모여 있는 브라질의 수요였던 도시인데 도시 한가운데 파벨라라는 경찰도 함부로 들어가지 못하는 무법지대가 있을 정도의 험한 도시입니다.
기존에도 수차례 군대를 동원한 파벨라 지역 정화(?)작업이 있었고 저 뉴스 이후 올림픽 전 한차례 소탕작업이 있었습니다.
작년 교황(브라질인) 방문으로 또 한번 정화(?)작업이 있어서 요즘은 세력이 많이 죽었다고 합니다.
(요즘은 리우 관광지로도 알려져 있기도 해요. 그지역 조직에게 관람료를 내고 조직내 가이드가 안내해주는.. )
암튼 브라질은 한국에 비해 매우 위험한곳이 맞습니다만..
6년 살아본 바로 볼때는 미국이 더 위험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위험하다는 리우와 상파울루 도심을 제외하곤 다른 지역은 참 순박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워낙 기후가 좋아 낙천적인 사람도 많을 뿐 아니라 가진것이 적은 것에 불만이 없는 것도 큰 목이라고 생각되구요.
정치가 썩고 뇌물등으로 공무원들이 썩어 빠져서 그렇지 치안은 생각보다 매우 심하게 나쁘진 않습니다.
(위험한 지역만 조심하면....... )
영화나 게임등에서 자주 등장하는 리오의 파벨라에는 행정구역이 없어요. 무허가 건물이라 주소가 없거든요.
(애니메이션 '리오'에 새를 훔치는 소년이 사는 마을이 파벨라에요. 콜오브 듀티2나 맥스페인3 등에도 나오죠)
헌데 그 지역이 어마어마하게 크기 때문에(서울시의 한구 정도 크기) 주민들에게는 주소가 필요한데
행정구역이 없다보니 주민들 스스로 주소를 만들어 쓴다고 하네요.
헌데 스스로 만들 주소를 나라명을 따다가 쓰다보니 그 지역명에는 미국/일본/우간다/영국 등으로 나누어 쓰고 있어요.
한국 사람은 전혀 없고 한국과는 관련이 1도 없지만 "corea"라는 한국 지역도 있다고 합니다. 추천:꾸쟁 추천:크론_Krone
유럽쪽도 거리에서 핸드폰 통화하거나 식당이나 카페에서 가방을 올려두지 말라는게 여행 팁으로 강조되는 상황이라...
외국인들 우리나라 오면 제일 놀라는게, 아무데서나 통화하고 아무곳이나 가방 던져놓는거라더군요. ^^
저런 날치기보다, 총기 사고가 더 무섭지 않나 싶습니다.
브라질 사는 지인도 눈 앞에서 총으로 사람을 쏘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하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