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같은 풍경님 글을 보고 골프 그립을 셀프로 바꿀수 있다는걸 첨 알았습니다. 



여기(인도네시아)는 계신 한국 분들 유일한 취미가 골프기 때문에 반강제적으로 골프를 칩니다. 안가면 자꾸 꼬십니다. ㅠㅠ..

골프채도 하나도 없는데 본인들 쓰시던 중고세트롤 맞추어서 주셔셔 우드 하나 구입해서 치고 있네요.아무래도 오래되다보니 

그립이 경화되서 손과 슬립이 일어나는 느낌이 들어서 교체를 고민하고 있는중에 휴식같은풍경님 글을 봤네요. 



한국에서 구매는 불가. 인도네시아는 비쌈..중국 알리 10개 22불 배송료 공짜, 골프그립교체용 양변 테입 2.05불 배송 공짜..

한달만에 받아서 어제 교체 하였습니다. 드라이버는 너무 오래되어 갈라지는게 아니라 그냥 뜯어지네요.

첨에 3개 뜯고 어 할만하네..3개 더 뜯고..에잉 하는김에 다하자 해서 총 9개를 뜯었습니다. 끼우다 진짜 죽는줄 알았네요.

첨에 3개는 요령 부족으로 좀 시원찮게 교체가 되고, 중간 3개는 양호, 끝 3개는 진짜 힘들어서 XXX 하면서 했더니 지맘데로네요.



하다 보니 나름 요령도 필요하다는걸 알았습니다. 그립 제거후 테입과 끈적임을 제거하기 위하여 솔벤트류로 닦아 내는데

꼭 솔벤트가 다 마른다음 양면 테입을 붙이시기 바랍니다. 휘발성이 강해 금방 마르지만 바로 붙이면 양면테잎이 밀립니다.

저는 휴발유를 사용해서 닦아내었습니다. 인도네시아 휴발유가 녹색인건 첨 알았네요..그리고 양면 테이프를 붙일때는

골프채 윗부분에서 조금 오버해서 붙이시기 바랍니다. 첨에 골프채 윗부분 바로 아래부터 붙였더니 그립 끼울때 테잎이 밀리는

경우가 발생했었습니다. 그리고 그립 끼울때 손바닥 보호와 미끄러짐 방지를 위해 골프장갑을 끼고 하면 좀더 수월하게 작업하실

수 있습니다. 이제 골프만 잘 치면 됩니다. ㅎㅎㅎㅎ..땅만 파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