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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술자리가 있었습니다 목요일은 집에 어떻게 왔는지 기억이 안날 정도 였고... 금요일은 전날과음때문에 하루 종일 헤롱헤롱. 토요일 배가 살살 아픕니다... 내가 술을 넘 많이 마셨지 했습니다 일요일되니 명치부분 콕찌르는 듯 아픕니다 왜이러지? 싶습니다 인터넷에 검색을 해봅니다. 그중에 고래회충이 나옵니다...... 목요일 술안주가 자연산회에 산 새우까지.... 새우가 고래회충의 숙주이고 고래회충은 양식에는 거의 없는데 자연산 회에는 많이 있다고 나옵니다 이런, 증상이 딱 입니다. 다음날 병원가야지했는데 갑자기 출장 스케줄이 잡힙니다 출장을 가는데 명치가 아팠다 안아팠다 합니다 밤이되니 더 심해지는것 같습니다. 고래회충이 내 위벽을 후벼 팝니다. 여기저기. 인터넷 검색 중 본 나무위키 '고래회충'에서 아프면 참지 말고 병원가라는 말이 자꾸 떠오릅니다 드디어 오늘 결심했습니다 고래회충을 잡으러가야지 라고... 아침 동네 내과 문열기 전부터 가서 기다립니다 첫손님으로 의사 선생님을 만납니다 '명치가 아팠다 안아팠다 하는데 지난주 과음을 했다. 그것 때문일수도 있는데, 안주가 회 였다. 고래회충이 의심된다.' 라고 이야기 합니다 젊은 의사 선생께서는 고래회충이라면 내시경으로 일일이 잡아내야 하는데, 우선 며칠치 약 먹어보고 안나아지면 그때 해볼까요 라고 합니다. 전 불과 6~7개월전에 약한 역류성식도염이 있지만 위는 깨끗하다했었다. 아픈게 후벼파는듯한 느낌이다 그러니 내시경을 하길 원한다라고 합니다 결국 내시경을 위해 침대위에 올라가고 수면약이 주사를 통해 들어가는 것을 느낍니다. 눈을 뜨니 혼자 커텐으로 사방이 가려진 침대에 혼자 누워있습니다. 밖으로 나와서 깨어났음을 알리고 대기실 의자에 앉아 기다립니다 좀 있으니 의사 선생께서 부르십니다 들어가서 앉습니다 "고래회충은 한마리도 없었습니다." 위염약 처방해 드릴테니 드시고 그래도 불편하면 다시오세요 라고 합니다 이런 보름후 정기건강검진에 내시경이 있는데... 괜히 내 돈만 날렸네... 추천:수우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모가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bezzangee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발걸음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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