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교수는 "보다 구체적이고 심층적인 연구를 통해 추가검증이 이뤄져야겠지만 현재로서는 대단히 설득력이 높은 주장이라 할 수 있다"며
"살수위치 문제제기는 조선총독부에서 편찬한 '조선사'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이고, 그동안 지리고증 과정에서 많은 의문점이 제시됐던
고대사와 중세사 사이의 '잃어버린 연결고리(missing link)'를 찾는 데에 획기적인 단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문성재 인하대 고조선연구소 교수가 30일 서울 고궁박물관 별관 회의실에서 열리는 학술회의에서 고구려의 살수는 청천강이 아니라 중국 요녕성 중부지역에 있는 혼하라는 내용을 담은 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2018.03.20. (사진=문성재 교수 제공)photo@newsis.com
지금의 청천강은 '청천'이 살수의 다른 표기이므로 언어학적으로 살수였음은 분명하다. 그러나 을지문덕이 수나라 군사를 맞아 큰 승리를 거두었던 그 살수였는지는 명백하지 않다. {요사} [지리지] 동경요양부조에는 "포하, 청하, 패수가 있는데, 또한 니하라고도 한다(有蒲河 淸河 浿水 亦曰泥河)"고 하여 살수(청하)와 패수가 지금의 중국 랴오닝 성에도 있었음을 말해준다. 그런가 하면 {환단고기}도 살수가 랴오닝 성에 있었음을 시사해주고 있다.
임금은 정예병사 5천을 이끌고 해성을 습격하여 깨뜨리고 추격하여 살수에 이르니, 구려하의 동쪽지역은 다 항복하였다.(帝親率精銳五千 襲破海城 追至薩水 九黎河印悉降)
-{북부여기} 상, 4세 단군 고우루(高于婁) 병인 6년(기원전 115)조
이에 의하면 '해성'은 랴오둥 반도의 어느 곳에, '구려하'는 요하(랴오 강)에 비정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북한의 학자들은 발해((주석-바다 이름, 중국음 '보하이')) 북쪽의 대릉하(다링 강)가 고구려의 살수대첩이 일어난 곳이라고도 한다. 이처럼 고구려의 살수를 비정하는 것은 어려운 과제가 아닐 수 없다.
이것으로 한국 고대사에 있어서 지명의 비정에 대한 나름대로의 방법론과 어려움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처럼 지명의 비정은 한국 고대사 연구의 난제 중의 난제로서 우리 역사의 세력판도뿐만 아니라, 나아가 동아시아사의 판도를 그리는데 있어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고구려가 무너지고 발해가 건국하고 또 백두산 폭발로 발해가 무너지고 나서
그 방대가 지역을 신라가 불모지로 두엇다는게 이상하죠
우리나라 역사를 보면 이상한 부분이 한두가지가 아닌게
항상 백두산을 경계로만 신라건 고려건 조선이건 다 그곳을 경계로 두고
역사가 쓰여졌다는게... 좀
역사 누가 건든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