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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50대가 많으신 투피 히원들께 드리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큰딸과 대화를 해보니 큰딸이 장래 희망을 결정하지 못하면서 하던 말입니다. "아빠 내 꿈이 대체 뭘까?" 그래서 딸에게 물어봤습니다. "뭘 하고 싶은데?" 딸은 그냥 아무거나 하면서 편하게 살고 싶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현재 생각한 것은 초등학교 선생님이긴 한데.. 확실한 것도 아니더군요. 그래서 딸에게 물어봤습니다. "그럼 송이는 뭘하면 제일 즐거워?" 그러자 딸의 대답 "엑소 보는 거, 엑소 덕질하는 거" 다시 질문을 했습니다. "연애인 보는 거 말고, 네가 하면서 보람도 있고 즐거운거 " 그러자 딸이 다시 고민합니다. "운동하는 것도 즐겁고, 노래 부르는 것도 즐겁고, 누구한테 뭐 가르쳐 주는 것도 즐겁고, 책읽는 것도 즐겁고.... 잘 모르겠어" 그래서 어릴 적 저를 돌아봤습니다. 막성 생각해보니 과학자가 되겠다는 꿈 하나 외에는 뚜렷한 목표가 저도 없었던 것 같았습니다. 그때그때 하면 좋아보이고 즐거워 보이는 것 따라갔더니 현재의 제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어려서 부터 확실한 꿈을 가지고 매진하는 사람들이 성공하는 확률이 더 높은 건 알지만 그렇게 딸에게 강요하고 싶지는 않아 이번주 토요일에 큰딸과 도서관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이것 저것에 관련된 책을 같이 읽어보면서 정말 좋아할만한 것이 무엇인지 같이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렸을적 꿈이 무엇이었는지요? 그리고 여러분들의 자녀들의 꿈은 무엇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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