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뿌연 하늘과 공기 대단하네요 ㅜㅜ
퇴근하고 버스에서 내리니 진눈깨비가 부슬부슬 내리길래
나름 깨비를 피하면서 자정쯤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도착했는데
생애 처음 검정색 지갑을 발견하고 줍고 확인하는 영애(?)를 맛 봤습니다
역시 지갑이 떨어져 있는걸 보니 가슴이 콩닥콩닥
본능적으로 육감이 반응하는게 느껴지더라고요 ㅋㅋ
맥박의 급상승을 시작으로 사주경계 가동
떠-억- 지갑을 펼치자 역시나 아이들 사진이 제일 처음 보이면서
방금 전까지 말초신경까지 곤두 섰던 신경들이 평온을 찾으려 애쓰는 현자타임이 오더라고요
대충 10만원 남짓의 지패와 신분증, 명함, 카드 1장
그래서 아침에 각시안테 어제 지갑 주웠고 신분증 보니 아래층에 사는 사람이다 돌려줄 수 있는 가 물어 봤더니
가끔 엘리베이터에서 봤던 사람이라고 그집 각시도 인상 좋고 괜찮다고 거들더군요
생애 첫 지갑 습득의 과정과 결과는 끝 ㅋㅋ
습득물 사례금 줄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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