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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조심히 다뤄야 할 주제라고 생각했기에 피하고 싶은 영화이기도 했습니다. 투피님 중에 중학생 자녀가 시시했다는 글 올려놓으셨길래.. 그럼 그렇지..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천만을 넘었네 어쩌내 하길래 조금 호기심이 갔고, 더 그 호기심을 자극한 건 원작이 만화라는 것이었어요. 만화로 한 번 검증된 것이라는 믿을 때문이었어요. kt 포인트로 저렴히 볼 기회가 되어서 오늘 관람했습니다. 하루 1회만 하더군요. 내세가 과연 어떻게 표현될까 하는 호기심도 잠시 우선 화면이 선명하지 않았어요. CG부분에서는 더 그랬던 것 같았어요. 개봉일 얼마 안 된 시점이었다면 그냥 나왔을 거에요. 영화 자체의 기대감이나 즐거움 보다는 왜 관객 천만을 넘었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기에 끝까지 인내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2개의 라인으로 스토리가 흐르는데(현세/내세) 내세는 표현하는 부분에 있어 상상력의 한계들이 여실히 드러나는 지라 허허허..하는 웃음만 나오더라구요. 천만의 힘은 현세 부분이더군요. 그 어떤 힘으로 막을 수 없는 모자간의 사랑이 천만을 견인한 것 같았어요. 상당한 제작비가 들었다는데 별로 느껴지지 않더군요. (CG등이 상상을 뛰어넘을 만한 화면들이 아니여서...) 구성이 상당히 단조롭고, 마지막 부분의 반전도 너무 뻔한 거라서, 개인적으로는 TV에서 제작한 "2018년 전설의고향" 정도 되는 것 같았어요. 그래도 천만이 넘었는데... 대게 기대 안 하고보면 재미있는 법인데 이번 영화는 그러지도 않았네요. 안 보신 분들 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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